[뉴스핌=이은지 기자] 국내 소비자들의 디젤 차량에 대한 선호도는 높아지고 있는 추세지만 디젤 차량에 대해 정확히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는 소비자는 드문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계 자동차 부품업체 보쉬가 28일 발표한 '클린 디젤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클린 디젤'이라는 용어를 들어본 적이 있다는 응답자(36%)가 들어본 적 없다는 응답자(64%)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그러나 클린 디젤자동차에 대한 호감도 조사에서 호감율이 64.5%, 비호감이 14.7%로 2008년 조사와 비교했을 때 호감도가 13.4% 증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엔진 유형별 소비자 인식 조사에서 디젤 엔진의 장점으로 소비자들은 좋은 연비(49.5%) 및 가솔린 대비 저렴한 연료비(51.7%), 우수한 주행성능(42.8%), 세제혜택(20.3%) 순으로 답변했다.
반면 불편한 승차감을 최대 단점으로 꼽았다.
전체적으로 지난 2008년 실시한 조사와 비교했을 때 디젤 차량의 환경 오염 관련 부정적 인식은 9.2% 감소하고 연비 우수성에 대한 인식은 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승차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59.1%로 여전히 높아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클린 디젤이 가지고 있는 각 특성 별 인지도 조사에서는 환경 친화성에 대한 인지율이 47.8%로 가장 높았다.
지난 2010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유로5 기준을 충족하는 클린 디젤 차량에 대한 환경 개선 부담금 면제 혜택에 대한 인지율은 26.2%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반면 단점 특성인 가솔린 차 대비 고가 구입비용, 부품 가격 및 제한적 차종 모델에 대한 인지율은 모두 41.8% 이상의 응답률을 보여 2008년 조사 결과보다 12.7% 이상 높아졌다.
이 외에도 온실 가스 배출량 기준에 따른 자동차 세제 변경 안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8.9%가 찬성, 29.5%가 반대하여 찬성 의견이 과반수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해보면 클린 디젤에 대한 인지도 및 구입 관련 태도는 지난 2008년 조사에 비해 긍정적으로 변화한 것으로 나타난 반면 클린 디젤에 대한 구체적인 장점과 실질적인 세제 혜택에 대해서는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알려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클린 디젤 관련 소비자 인식 조사는 본인 소유 승용차의 종류와 이용 행태, 자동차 엔진 유형 관련 인식 및 태도, 향후 자동차 구매 의향 관련 태도, 클린 디젤 자동차 및 관련 자동차 세제에 대한 태도 등 총 4개 영역에 걸쳐 진행됐다.
조사에 참가한 응답자들의 현재 소유 차량은 가솔린 차량(73.1%)이 가장 높았다.
엔진 별 차종은 가솔린 엔진 차량의 98.4%가 세단형이었으며 디젤 엔진 차량은 94%가 레저형(SUV)인 것으로 조사되어 두 시장이 뚜렷하게 양분화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의 향후 승용차 구매와 관련한 조사에서는 선호도 1위가 세단형(66.9%)으로 레저형 SUV(32.7%)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엔진 유형별로는 가솔린(86.1%) 선호 응답자가 디젤(46.5%) 보다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
또 향후 구입 희망 자동차 배기량은 2000cc~2500cc 미만(41.1%), 1500cc~2000cc 미만(24.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2008년 조사 결과와 비교했을 때 배기량이 큰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자동차 구매 시 고려할 점은 차량 안정성(36.8%), 차량 내/외부 디자인(34.4%), 차종 및 브랜드 이미지(31.2%), 유지비용(28.6%)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 지난해 10월 27일부터 11월 26일까지 전국 6대 도시(서울, 인천,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 거주하고 있는 만 20세 이상, 59세 이하의 남녀 자가 운전자 1006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 95%, 최대 표본 오차 범위 +/- 5%)
이번 조사는 2008년에 처음 실시됐으며 이번이 두 번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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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