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황성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25일 SK텔레콤 보고서를 내고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은 라인업 경쟁력과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이르면 3월부터 애플의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는 이미 미국에서 AT&T를 통한 아이폰 독점 공급이 깨지고 버라이즌을 통해 아이폰이 출시 되면서 예견됐던 것이나 시기적으로는 당초의 예상보다 다소 빠르게 결정된 것이라고 황 애널리스트는 진단했다.
그는 "이번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 결정은 파괴력이 높은 단말기 라인업 확보를 통한 스마트폰 경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내용입니다.
SK텔레콤 이르면 3월부터 아이폰 출시 계획
전일 언론보도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이르면 3월부터 애플의 아이폰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미 미국에서 AT&T를 통한 아이폰 독점 공급이 깨지고 Verizon을 통해 아이폰이 출시
되면서 예견되었던 것이나, 시기적으로는 당초의 예상보다 다소 빠르게 결정된 것이다.
SK텔레콤의 라인업 경쟁력 및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
이번 SK텔레콤의 아이폰 도입 결정은 파괴력이 높은 단말기 라인업 확보를 통한 스마트폰 경
쟁력 강화라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High-ARPU 고객들의 이탈 방지 및
Retention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다. 주가측면에서는 특히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2010년 SK텔레콤의 상대적 주가 부진의 원인이 아이폰 부재 및
스마트폰 시장 경쟁력 약화 우려에 기인한 투자심리 위축에 있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아이폰 도입은 이러한 부분을 충분히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 아이폰 프리미엄 상실은 부정적, 삼성전자와 관계회복 가능성은 긍정적
KT입장에서는 단기적으로 아이폰 독점 공급을 통한 프리미엄을 잃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일
단 부정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역설적으로 삼성전자와 다소 소원했던 관계가 회복될 가능성
이 높아졌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실제 KT에서는 모토로라, HTC 등 다양한 벤더의 안드로이드 계열 단말기 출시를 통해
아이폰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력해 왔다. 삼성전자와 소원한 관계가 복구된다면
SK텔레콤과의 단말기 출시 시차는 현저히 줄어들 것이며, 스펙 구성에 있어서도 동등한 위치를 확보하게 될 전망이다.
향후 경쟁 심화 가능성 상존하나, 가시화되기는 아직 이른 듯
SK텔레콤의 아이폰 출시로 향후 스마트폰을 둘러싼 통신시장의 경쟁이 더욱 격화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기는 어렵다. 다음 버전인 아이폰5 출시 시기가 6~8월쯤으로 예상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현재의 시장이 급속도로 과열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이미 아이폰4의 보급이 활성화되었을 뿐 아니라, 후속 모델 출시에 따른 대기 수요들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에서 본격적인 스마트폰 보급이 2009년 말부터 이루어졌으며,
대부분의 스마트폰들이 2년 약정의 형태로 공급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쟁 과열의 시점은 올해 하반기 이후에나 도래할 것으로 판단된다.
장기적으로 통신시장의 주도권 확보여부는 네트워크 경쟁력에서 결정될 것
최근 애플, 모토로라, 삼성전자 등의 단말기 공급정책 변화의 움직임들을 감안하면, 결국 장기
적으로 각 통신 사업자들간의 단말기 경쟁력 차이는 없어지거나 매우 미미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요금제 역시 각 통신 사업자들이 유사한 요금제를 채택하고 있어 큰 경쟁력 차이를 가져다 주기
어렵다. 결국 장기적 관점에서의 관건은 폭증하는 트래픽에 대응할 수 있는 네트워크 경쟁력을
얼마나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가 통신 사업자들의 경쟁력을 가늠해 줄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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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