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18일 11시 50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씨티그룹이 리서치 앤 모션(RIMM)의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매수’로 갑자기 입장을 정반대로 바꾸었다. 지난 2009년 11월 이후 RIM에 ‘매도’ 의견을 고수했던 씨티그룹이 15개월만에 시각을 전환하자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특히 이번 의견 조정은 RIM의 스마트폰 판매 실적이 부진하다는 평가가 지배적인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주목된다.
씨티그룹은 노키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제휴에 따라 이동통신사들이 프로모션 대상 제품을 노키아 스마트폰에서 블랙베리로 전환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키아의 윈도 폰7 운영체제(OS) 채택으로 인해 제품 양산과 이동통신사의 프로모션 사이에 수 분기에 이르는 시간 차이가 발생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시장점유율 35%를 확보한 노키아가 일보 후퇴하는 사이 3% 점유율에 그친 RIM이 일보 전진할 것이라는 기대다.
씨티그룹은 지난 2분기 동안 스마트폰 판매가 부진했던 RIM이 노키아의 위기를 이용해 이익을 늘릴 것으로 전망하고, 목표주가를 80달러로 제시했다. 향후 14% 가량 주가 상승 가능성을 시사하는 수치다.
북미 지역의 제품 판매가 기대치에 못 미치지만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북미 시장의 고가 제품 시장 점유율이 위축되는 동시에 가입자당 평균 요금이 높은 고객층이 일부 이탈하고 있지만 해외 시장의 판매 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전반적인 실적 향상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는 얘기다.
앞서 모간 스탠리도 해외 블랙베리폰 판매 호전과 태블릿PC 플레이북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 RIM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에서 ‘시장비중’으로 높였다. 플레이북의 판매 전망치를 보수적으로 잡아도 올해 주당순이익(EPS) 전망치가 40~60센트 늘어난다는 분석이다.
모간 스탠리는 RIM의 2012 회계연도 주당순이익 전망치를 6.29달러에서 7.23달러로 상향 조정하고, 매출액 전망치 역시 223억5300만달러에서 256억4700만달러로 높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