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채권 금리가 하락했다. 특히 5년물이 강했다. 장기물에 대한 매수가 꾸준히 유입되는 가운데 월요일 10년물 1.5조원의 입찰이 예정돼 있는 점이 5년물에 대한 매수를 늘렸다는 관측이다.
증권사를 주축으로 일부 스티프너로 베팅했던 쪽에서 플래트너로 언와인딩이 나온 점도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들은 오후 들어 국채선물에 대한 매수를 강화하며 강세분위기를 이끌었다. 2만계약 수준으로 늘었던 누적순매도가 줄기 시작하자 시장 일각에서는 외국인의 뷰가 바뀐게 아닐까 하는 성급한 기대도 나왔다.
전날 막판 숏커버에 나섰던 은행은 이날에도 환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전날보다 2bp 내린 3.94%로 장을 마감했다. 국고채 5년물은 4.43%로 4bp 내렸다.
국고채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각 2bp씩 내린 4.80%와 4.90%에 최종 고시됐다.
통안물은 상대적으로 약했다. 통안 1년물과 2년물은 1bp씩 내린 3.56%, 4.95%에, 91일물 통안채는 전날과 동일한 3.11%에 장을 마쳤다.
91일물 CD금리는 전날과 동일한 3.15%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0틱 오른 102.60으로 마감했다.
전날보다 6틱 오른 102.56에서 출발한 국채선물은 102.52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오후장 들어 오름폭을 확대해 한 때 102.66까지 올랐다.
외국인은 4875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은 4507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기관과 증권은 각각 4498과 6249계약을 순매도했다. 투신도 1516계약 순매도로 대응했다.
한 자산운용사 채권매니저는 "전체적으로 외국인들이 선물을 매수하면서 선물시세가 상승하고 금리가 내려갔다"며 "상대적으로 5년 중기물이 다른 만기물들에 비해 강했다"고 전했다.
그는 "스티프닝 라인에 베팅했던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서면서 중장기물이 강해진 듯 하다"며 "증권사들이 선물을 매도하면서 포지션을 정리했다"고 분석했다.
외국계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기술적으로 약세트렌드가 조정을 받았다"면서도 "차트 모양에 비하면 힘은 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현물이 선물의 강세를 따르지 못했다"며 "증권사들은 선물 차익거래한 것을 정리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5년이 특히 강했는데 이는 증권사의 포지션 언와인딩과 관련있어 보인다"며 "전반적으로는 저평만 줄어든 장세였다"고 진단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기술적으로 밸류에이션이 뒷받침 된 가운데 외국인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강해진 측면도 있다"며 "키는 여전히 외인이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3월물에 대해 누적 순매도를 늘렸는데 어제오늘 좀 사면서 기존 스탠스에 변화가 생기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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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