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장순환 기자] '우리는 고객의 다양한 취향, 요구를 충족시켜야 한다' 금융업종내 그것도 한 증권사의 각오이다.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는 것은 모든 기업의 영원한 숙제다. 소비자의 변화를 따라잡지 못하는 기업은 하루 아침에 도태되고 시장의 외면을 받게 된다.
증권시장에도 이같은 위기감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금융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가 점차 다양화되면서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기업은 변화의 파고에서 살아남기 힘들다는 현실인식은 어느때 보다 절실한 듯하다.
고객의 취향에 맞는 서비스 개발을 주창한 주인공은 다름아닌 삼성증권이다. 어찌보면 모든 증권사가 이같은 소비자지향의 영업전략을 펼치지만 삼성증권은 다국적 유수회사의 사례를 들면서 이같은 각오를 다져 특히 주목된다.
삼성증권은 지난 8일 기자간담회에서 한 커피회사의 광고 화면을 보여주며 이를 '벤치마킹' 대상으로 소개, 참석자들의 눈길을 강하게 끌었다.
흔히 동종 업계 내에서 롤모델을 꼽는 경우는 많지만 금융회사에서 제조업체를 직접 거론하는 것은 이색적인 일이다.
이날 삼성증권은 세계적인 음식료 업체인 네슬레처럼 고객들 개개인의 요구에 맞는 상품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네슬레가 고객들이 직접 자신의 입맛에 맞게 커피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네스프레소'라는 가정용 커피 머신을 내놓아 개인의 취향에 맞는 커피를 맛볼 수 있게 했듯이 삼성증권 역시 '맞춤형 상품'으로 입맛을 사로잡겠다는 각오인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커피 머신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라떼나 카프치노 등 커피를 다양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다"며 "삼성증권도 커피 머신처럼 고객이 원하는 입맛에 맞출 수 있는 다양한 상품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업계에서는 금융회사가 고객의 입맛에 가장 민감한 제조업체에 대한 벤치마킹을 선언했다는 점은 새로운 변화를 시사하고 있다고 풀이하고 있다.
지금까지 우리 금융시장이 투자자들을 끌어모아 기본적인 상품군을 꾸려 시장을 형성하는 데 그쳤었다면 앞으로는 제조업체들처럼 더욱 다양한 상품으로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그 속에서 경쟁하겠다는 선포라는 메시지라는 시각이다.
그리고 그 변화의 선두에 서겠다는 의지를 삼성증권은 분명하고 정확하게 전달했다.
삼성증권이 '16가지' 맛의 커피보다 더 다양하고 맛있는 상품을 생산해내는 증권업계의 '네스프레소' 머신으로 거듭나기를 고객들은 이래저래 기대할 것 같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검증된 전문가들의 실시간 증권방송 `와이즈핌`
[뉴스핌 Newspim] 박민선, 장순환 기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