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전기자동차 테마의 대장주격인 CT&T가 자금난을 가늠케하는 이상징후가 포착됐다. 급여와 퇴직금까지 지불하기 힘들 정도로 재무상태가 심각한 수준으로 알려지고 있기 때문이다.
16일 시장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CMS를 통해 우회상장한 전기차 업체 CT&T의 자금난이 심화되면서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일각에서 CT&T가 제1 금융권에 이어 제2금융권과 사채시장까지 자금원을 찾고 있지만 여의치 않다는 우려의 시각이 나오고 있다. 추가적인 자금확보가 쉽지 않다는 얘기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임직원들의 급여와 퇴직금도 지불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이러한 신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지되기 시작했다. 지난해 하반기 들어 2~3개월치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한 것이 재무구조 악화의 신호탄. CT&T는 연말에 밀린 임금을 처리했으나 올해들어 또 다시 임금체불이 이어지고 있다.
CT&T에 몸담았던 복수에 관계자들은 "외부에서 보는 것 보다 내부 자금사정이 심각한 수준에 달한 듯 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밀렸던 임금을 모두 지급한 뒤에 또 다시 올해들어 임금이 연체되고 있다"며 "더욱이 최근에 퇴직자들의 퇴직금도 주지 못할 정도로 자금난이 심각하다"고 귀띔했다.
지난해 주식시장에 전기차 테마로 화려하게 데뷔한 CT&T가 심각한 자금난에 빠진 이유는 누적된 손실과 부채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계와 시장에서는 CT&T의 2010년 연간실적이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지난 3분기 누적으로 CT&T의 누적실적은 영업손실 138억원에 순손실 187억원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난해 우회상장 뒤에도 누적된 손실규모를 메우기 위한 자금조달이 잇따라 진행했다"며 "제2금융권은 물론이고 사채시장에도 자금조달을 추진했으나 현재 분위기는 추가자금 조달이 어려운 듯 하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향후에도 CT&T의 임직원과 개인주주들(투자자들)이 더 피해를 볼 것이 우려되고 있다"며 "내부적으로 곪고 있는 상황을 공개해 마지막으로 회생의 길을 모색하기 위해 CT&T의 실상을 알리게 됐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CT&T측은 선행투자 때문에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으나 향후에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CT&T 관계자는 "기존까지는 골프카트만 생산했으나 전기차를 추가로 만들면서 선행투자가 집행됐다"며 "조만간에 서울시에도 납품되고 일본에도 원할하게 추진될 것"이라며 일각의 우려를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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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