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중서부지역의 원유 가격이 타지역에 비해 크게 낮아지면서 국제 원유시장의 공급 흐름에 점진적인 역전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아프리카와 남미산 원유가 유럽과 아시아시장으로 수출 방향을 틀고 있다.
대부분의 시장 논평가들은 미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와 브렌트유나 루이지애나 경질유(LLS)간 가격 차이가 비정상적으로 크게 벌어진 것은 오클라호마 쿠싱을 비롯한 다른 미 중서부의 지역적 공급 초과 현상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한다.
미국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원유나 천연가스와 마찬가지로 베이큰(Bakken) 유전에서 생산되는 원유는 수출 금지 대상이다. 1970년대와 1980년대 오일쇼크를 겪으면서 희소 자원 보존을 위한 수출금지 대상으로 지정됐다.
관련 법에 따르면 원유와 천연 가스는 상품통제목록(Commerce Control List:CCL)에 포함돼 있다. 이 리스트에 올라 있는 품목은 대부분 첨단 기술 제품들이다. 이들 제품이 북한과 이란 등에 수출되지 못하도록 규제하자는 취지다. 원유와 천연가스의 경우 공급 부족을 이유로 리스트에 포함됐다.
미국의 가스 생산업자와 LNG 터미널 소유주들은 잉여 가스 수출이 가능하도록 관계 법령을 개정하는 로비를 벌이고 있다. 법이 개정되기 전에는 잉여 가스와 원유는 미국내 묶여 있을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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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