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코스피지수가 닷새만에 반등하며 2010선을 회복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무바라크 이집트 대통령 사임 소식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37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외국인은 지난 7일 이후 닷새만에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 반등에 선봉에 섰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매도 여부에 증시가 크게 흔들리면서 향후 발표될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에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7.40(1.89%) 포인트 상승한 2014.59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뉴욕증시의 상승과 지난 주 낙폭이 컸던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오름세로 출발한 이후 장초반 상승폭이 제한되기도 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나흘간 2조3000여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들은 5거래일만에 33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고 기관들도 1352억원을 사며 지수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들은 1773억원을 팔았고 프로그램 매매 역시 차익거래가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146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지난 주 조정폭이 컸던 전기전자업종이 3.36% 상승세를 나타냈고, 자동차주의 상승으로 운송장비업 역시 2.54% 동반 상승했다.
기계업종과 의약품업종은 각각 1.37%와 0.97% 하락하며 조정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부분의 종목의 상승세를 기록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4.15% 급등했고 LG전자와 하이닉스도 각각 4.74%, 3.13% 동반상승했다.
자동차의 대장주 현대차는 3.99% 올랐고 현대모비스와 기아차 역시 각각 5.26%, 4.02% 급등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이 SK건설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와싯(Wasit) 가스플랜트 신설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소식으로 3.8% 올랐고, S-oil이 고배당 기대감으로 3.7% 상승했다.
반면 STX조선해양은 크루즈선 수주 실패 소식으로 11.1% 하락했고, 한진중공업이 직장폐쇄 소식으로 3.4%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한가 5종목을 포함한 399개가 상승했고 하한가 5종목을 포함한 403종목은 하락세를 보였고 91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역시 전일대비 2.62(0.51%) 포인트 상승한 520.35로 장을 마쳤다.
개인, 외국인, 기관 모두 소폭의 매수세를 보였고 기타계에서 팔자 물량이 흘러나왔다.
3노드디지탈이 중국 정부의 희토류 통제 공식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고, 케이씨피드는 액면분할 결정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인선이엔티도 '장하성펀드'에 의해 지배구조개선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주중 예정된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은 "미국 시장이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이집트 우려와 인플레이션 우려도 확산이 되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중국이 지난주에 금리인상을 했지만 증시는 계속 오르는 모습이라여 이미 긴축에 대한 우려가 선재 반영된 상황에서 주중 예정된 중국 지표발표가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연구원은 "중국의 지표가 크게 시장의 예상을 벗어나지 않는다면 당분간은 악재가 선반영 되었기 때문에 시장은 단기적인 반등이 가능한 시점"이라고 전했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아직까지는 정확히 반등이 시작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외국인이 매수를 했으나 규모는 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발표를 앞두고 있는 미국쪽에서 경제 지표에 관심을 갖여야 한다며 중국쪽에서는 물가시수가 발표된 후 삼월 사월까지 물가 불안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따라서 조 연구원은 "혼란스런 구간이 장기화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번주 중간 이후 미국의 지표에 대한 반응을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엿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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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