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수익률에 끌린 저가매수세 유입
*무바라크 사임에 위험성향 약화돼 단기물은 보합세
*원유가 하락으로 인플레 우려 줄며 장기물 강세
*수익률 커브 평평해져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 국채가 11일(현지시간) 거의 10개월 최고 수준으로 뛰어오른 수익률에 매력을 느낀 저가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집트사태와 관련된 안전추구성향의 매수세도 장기물 가격을 끌어올렸다.
국채는 그러나 무바라크 대통령이 18일 간에 걸친 국민들의 사임요구 시위 끝에 하야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상승폭을 다소 축소했다.
뱅크 오브 도쿄/미쓰비스 UFJ의 수석 파이낸셜 이코노미스트 크리스 러프키는 "무바라크가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준 만큼 미국채 단기물이라는 안전자산을 매입할 이유는 줄어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비해 국채 장기물은 유가가 하락하면서 지지를 받았다. 인플레이션이 국채의 투자가치를 잠식한다는 점에서 유가 하락은 국채 장기물에 긍정적 재료료 작용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3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8/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68%P 하락한 3.6344%를 가리키고 있다.
이로써 10년물 수익률은 그 동안 저항선으로 간주됐던 3.65% 아래로 떨어졌다.
30년물은 1과 02/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67%P 내린 4.6924%를 나타내고 있다.
2년물은 강보합세에 수익률은 0.003%P 떨어진 0.8342%에 머물고 있다.
2년물 수익률이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은 데 반해 중장기물 수익률은 하락, 수익률 커브는 전일보다 평평해졌다.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격차는 280bp로 축소돼 1주일 여 만에 최소를 나타냈다.
트레이더들은 기준물 수익률이 9.5개월 최고로 치솟으면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됐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연준이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을 바탕으로 최근 수익을 얻은 투자자들은 이날 차익 실현에 나서기도 했다.
린다-월독의 시니어 시장 전략가 켄 휴즈는 "오늘은 무엇보다 기술적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일부 저가매수세와 숏 커버링을 목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페이든 앤 라이겔의 시니어 이코노미스트 제프리 클리블랜드는 이날 국채 수익률이 하락했지만 10년물 수익률은 올해 4%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작년 여름 사람들은 미국 경제에 대해 비관적이었고 디스인플레이션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했다. 그러다 연준이 2차 양적완화를 시작했고 지금 사람들은 상황을 보다 낙관적으로 느끼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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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