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최근 주식시장에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기업은 단연 젬백스다. 젬백스 주가가 1년도 채 안돼 10배이상 뛰며 연일 신고가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주식시장과 한국거래소등에 따르면 코스닥시장에서 불과 10개월 사이 10배이상 급등한 젬백스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해 5월 2000원대까지 추락했던 젬백스 주가는 9개월만에 3만원대에 진입하며 신고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주가 상승률은 1000%이상 급등했고 시가총액 역시 7000억원을 코앞에 두고 있다.
연일 췌장암 3상 종료 기대감과 나스닥 상장 추진 얘기가 젬백스의 주가를 이끌 었다는 게 시장의 대체적인 판단이다. 젬백스 역시 고위 관계자의 입을 통해 공공연히 췌장암 3상 종료 기대감과 자회사의 나스닥 사장 추진의사를 전했다.
실제 젬백스의 실질적인 오너인 김상재 대표는 지난해 하반기 들어 췌장암 임상3상을 적극 홍보하고 나섰다. 한발 더 나가 세계 최초의 췌장암 면역치료제(항암치료백신)인 'GV10 01'의 임상 3상이 후반부로 접어들었다며 시장의 기대감을 높였다. 이러한 영향을 받은 탓인지 젬백스 주가는 수개월 사이 1만원을 훌쩍 넘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중순에는 김 대표가 또 다시 나스닥 상장추진을 밝히면서 주가에 불을 지폈다. 당시 김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췌장암백신의 미국진출 등을 위해 미국 나스닥 상장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힌 것. 당시 주가가 1만원대 중반을 유지했으나 나스닥 상장추진 소식이 전해진 뒤 3만원을 넘어서는 폭발력을 자랑했다.
이런 가운데 이달 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젬백스에 대해 최근의 현저한 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칠만한 구체적인 사유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하지만 젬백스의 조회공시 답변은 너무 생뚱 맞았다. 기존에 주가에 영향을 준 췌장암 임상3상이나 자회사의 나스닥 상장추진 등과는 전혀 다른 얘기가 나온 것이다.
젬백스는 "반도체 케미컬필터부문에서 자체 결산한 결과 전기대비 261%의 매출액이 신장돼 창사 이래 최대매출을 기록했다"며 "이외에 주가급등에 영향을 미칠 사안으로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이에 대해 시장과 업계에서는 이해하기 힘들다는 반응과 함께 여러가지 추측을 낳고 있다.
한 시장 전문가는 "산이 높으면 골이 깊다. 사실 확인 과정이 필요하다"며 "추격매수에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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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