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 기자] 국내증시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2000선 붕괴직전까지 몰린 가운데 외국인들의 매도세와 지수하락의 지속여부에 시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 1월 7일 이후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단 7거래일을 제외하면 연일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시장이 감내할 수준이라고 분석하면서도 외국인의 매도세가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이도한 연구원은 11일 "단순한 차익 실현 이상의 의미를 부여할 수는 있지만 2007년 6월처럼 무자비한 순매도 전환의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단순한 차익실현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GEM 펀드에서 2006년 이후 사상 최대 금액이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2년 정도에 걸쳐 신흥시장 쪽으로 급격히 쏠렸던 펀드 자금흐름의 정상화 움직임 정도로 해석하는 것이 더욱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외국인 순매도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향후 외국인은 과거 2006년 4월 이후와 유사한 형태의 매매 패턴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급격한 순매도 전환이 아니라면 외국인의 매도 강도는 우리 증시가 감내할 수준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현대증권 배성영 연구원도 "기준금리 상승압력과 함께 원화 강세가 수반되면서, 외국인 입장에서는 시세차익과 함께 환차익 실현에 대한 적합한 여건이 조성됐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단기적인 외국인 매도세가 강화되고 있는 것이라며 또한, 미국 증시에 비해 국내 증시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 이하라는 점과 원화 강세에 따른 향후 이익 모멘텀 둔화 우려가 외국인의 매도세를 좀 더 자극할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외국인 매도세는 당분간 좀 더 진행될 수는 있겠지만, 그 강도는 둔화될 것이라며 현재 외국인 매도 자금은 단기적인 헤지펀드의 성격이 크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배 연구원은 "당분간 시장의 흐름은 추가적인 조정이 나온다고 해도 가격 조정보다는 기간 조정 흐름이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증시는 금일 금통위 이후 불확실성에서 차츰 벗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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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