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안전통화인 미 달러와 스위스프랑에 강세
*중동지역 긴장 완화되며 위험성향 회복
*호주달러, 中 금리인상으로 유로에 약세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로가 8일(현지시간) 시장의 위험성향 회복에 힘입어 안전통화인 달러와 스위스프랑에 상승 랠리를 펼쳤다.
이집트 시위사태로 촉발된 중동지역 정정 불안 우려가 다소 완화되면서 유로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지난주 대부분 약세흐름을 보였던 유로는 이날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나타냈다. 아시아지역 중앙은행들의 유로 매수와 호주달러에 대한 유로 강세가 전반적인 유로 상승으로 이어졌다.
호주달러의 경우 중국의 금리인상으로 호주 경제에서 비중이 큰 상품 수출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는 우려로 유로에 약세를 보였다.
뉴욕시간 오후 4시 13분 현재 유로/달러는 0.38% 오른 1.3633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달러의 이날 장중 고점은 1.3685달러. 분석가들은 유로/달러가 1.3680달러를 넘어설 경우 다음 저항선은 1.3767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유로/스위스프랑은 1.12% 전진한 1.3126프랑, 달러/스위스프랑은 0.76% 상승한 0.9629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은 오전장 하락 흐름을 보였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 이 시간 0.01% 오른 82.32엔에 호가되고 있다.
미국채 수익률이 오르면서 달러/엔이 반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트레이더들은 그러나 일본의 회계연도 결산을 앞둔 엔화 송금 수요가 있어 엔화가 미 국채 수익률 상승에도 불구하고 달러에 대해 지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는 77.956으로 0.09% 하락했다.
호주 달러는 호주가 중국에 대한 최대 상품 수출국이라는 점에서 중국의 금리인상에 가장 민감한 통화로 간주되고 있다.
유로는 지난해 호주달러에 대해 18.2%, 2009년에는 19.1%나 각각 하락했었다. 그러나 금년 들어서는 지금까지 2.8% 상승했으며 분명 추가 상승 여지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유로/호주달러는 0.19% 오른 1.3428 호주달러에 호가되고 있다.
씨티FX의 G10 전략가 그레그 앤더슨은 "안전 통화들은 지난주 이집트에서의 긴장이 최고에 달했을 때 잘 나갔었지만 중동지역 긴장이 다소 완화되면서 투자자들이 포지션에 일부 변화를 가해 위험통화로 갈아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날 미국채 입찰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것도 달러에 약간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앤더슨은 "앞으로 2주간 유로가 1.3509달러 아래로 내려가거나 1.3862달러 위로 올라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커몬웰스 FX의 수석 시장분석가 오머 에시너는 미국채 수익률 상승이 궁극적으로는 달러에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채 수익률 상승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달러화 자산이 보다 매력적인 투자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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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