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금융

속보

더보기

김석동發 금융업 '혁명적 빅뱅'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문형민기자] 김석동 금융위원장의 '혁명적 빅뱅' 발언이 금융권에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렇다할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지 않은 상황에서 이런 저런 해석이 나오고, 금융시장은 이미 요동치고있다.

8일 금융당국과 금융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의 금융산업 재편 구상은 크게 ▲ 정책금융기관의 대형화 ▲ 대형 민간 투자은행(IB) 육성 ▲ 헤지펀드 사실상 허용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고민의 출발은 원자력발전과 같은 초대형 해외 프로젝트 수주에서 우리나라 기업들이 기술이나 실적 등은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파이낸싱에서 한계를 보여왔다는 것. 원전은 물론 고속철도, 지하철, 담수화시설 등 해외에서 굵직한 프로젝트 입찰이 나오고 있어 우리나라도 파이낸싱을 강화해야한다는 현실적인 필요가 높아진 것이다.

같은 이유로 금융권에서는 몇년전부터 '메가 뱅크(Mega Bank)'의 필요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현재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정책금융공사, 무역보험공사 등 4개로 나뉘어있는 정책금융기관을 재편, 대형화하는 것이 김 위원장의 우선적인 빅뱅 과제다.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는 금융위, 수출입은행은 기획재정부, 무역보험공사는 지식경제부 소속이이서 이들 부처와의 협의가 우선돼야한다. 정부 차원의 큰 그림이 그려져야한다는 얘기다.

금융권 관계자는 "대형 정책금융기관은 단순한 금융 지원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제한돼있는 지분투자나 인수합병(M&A) 참여가 가능하도록 돼야한다"며 "또 국내 기업의 해외사업 투자 등 대규모 자금조달이 필요한 사안에 대해 기관들이 힘을 모아 지원하는 방안도 나와야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독일의 재건은행(KFW)처럼 한개의 지주회사가 기능이 각기 다른 여러 개의 정책금융기관을 거느리는 방식이나 모든 정책금융기관을 통합한 일본의 일본국제협력은행 방식 등을 통합안으로 거론하고 있다.

둘째, 대형 민간 IB 육성이다. 미국의 골드만삭스나 일본의 노무라증권과 같은 대형 IB가 탄생해 국제 무대에서 어깨를 나란히하고 경쟁할 수 있어야한다는 것.

자본시장법 제정 취지 중 하나는 난립해있는 증권사간 M&A를 촉진해 경쟁력 있는 대형사를 만들겠다는 거였다. 하지만 증권사 숫자는 2008년 3월 54에서 지난해말 62개로 늘었고, 리딩 증권사 없이 제살깎기식 수수료 경쟁으로 혼탁해지는 양상이다.

김 위원장이 우리투자증권의 분리 매각 방안을 거론하자 증권사간 M&A가 시장에서 가장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의 파트너로 산은금융지주 자회사인 대우증권이 꼽히고 있다. 두 회사의 자본규모 합은 5조원을 넘어 국내에서는 단연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산은금융지주의 자금동원력, IB 능력 등으로 인해 현재 나올 수 있는 조합 중 가장 좋다는 평가다.

금융위는 "IB 활성화는 대규모 해외사업뿐만 아니라 우리 경제의 성장 동력인 혁신형 기업에 대한 모험자본(risk capital)의 중개기능 차원에서도 중요한 과제"라며 "추가적인 제도 혁신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과 병행해 이를 실현하기 위한 실행계획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헤지펀드를 비롯한 사모펀드 규제 완화 또한 김 위원장이 취임 때부터 강조한 사항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외국에서는 사모펀드 및 운용자에 대한 규제 강화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국내 규제는 해외에 비해 복잡하고 과다한 상황이었다. 오히려 해외 사모펀드는 국내에 투자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지만 국내법상 규제로 인해 국내에 등록을 꺼리는 역차별 문제까지 제기돼왔다.

사모펀드 규제 완화는 곧 자산운용의 자율성 확대를 의미한다. 펀드 열풍에 이어 지난해 꽃을 피운 투자자문사 시장이 이제 사모펀드(헤지펀드)로 이어갈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투자자들의 수익률과 리스크 수요에 맞는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금융투자상품이 나와 선택권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헤지펀드 설립을 목표로하고 있는 한 투자자문사 사장은 "자산운용 시장의 꽃은 헤지펀드"라며 "규제 완화도 완화지만 전문인력과 프라임브로커 육성 등 관련 분야의 동반 성장이 함께 이뤄져야한다"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北 김여정 "바이낸스 해킹, 우리 소행 아냐"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북한전문기자 =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에서 발생한 8조원대 규모의 암호화폐 탈취 사건과 관련해 미국이 북한을 배후로 지목한 데 대해 "황당무계한 낭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3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여정 노동당 부장은 2일자 담화에서 미국의 주장이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정치적 도발이라고 비난하면서, 오히려 미국이 절취된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전환하려 하고 있다는 취지의 황당한 주장을 펼쳤다. 북한 해커 이미지. [사진=뉴스핌 DB] 김여정은 미 연방수사국(FBI)이 바이낸스 해킹 사건에 북한이 관여했다고 발표한 데 대해 "우리를 '사이버범죄국'으로 매도하려고 기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여정은 미국의 주장이 "황당무계한 낭설이며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국제적으로 사이버범죄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무작정 북한과 연관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어 미국이 세계 각지에서 발생하는 사이버 사기 행위가 모두 북한의 소행인 것처럼 국제 여론을 오도하는 것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엄중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를 북한의 국제적 이미지에 손상을 주고 존엄과 국위를 폄훼하려는 불순한 시도이자 "새로운 영역에로 파생된 또 다른 엄중한 반공화국 주권침해행위"라고 규정했다. 김여정은 특히 미국이 지난해 불법적으로 절취된 암호화폐 자산을 몰수해 국가의 '전략예비비축금'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거론하며 미국의 이중적 태도를 문제 삼았다.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 [뉴스핌 자료] 그는 "이른바 절취당한 거액의 암호화폐 자금이 회수되는 경우 누구에게 고스란히 돌아가겠는지를 따져보면 이번 해킹 사건의 배후에 대한 단서가 주어질 수도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해킹 책임을 부인하는 데 그치지 않고 미국이 암호화폐를 국가 자산으로 확보하려는 정책 자체를 문제 삼으며 역공을 편 것이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김여정이 마치 미국이 암호화폐를 탈취해 국고로 귀속시키려 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점이 드러난다"고 말했다. 담화에서 김여정은 "이번 계기에 우리는 워싱턴의 대조선 적대적 자세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우리는 미국이 우리 국가에 지속적으로 다양한 도발을 걸어오는 데 대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미국의 대북 적대적 태도에 대해 "대단히 불쾌하기 그지없는 미국의 적대적 태도에 대하여 우리는 여러 측면에서 재고해볼 문제들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이번 담화를 단순한 사이버 해킹 의혹에 대한 반박에 그치지 않고 북미관계 전반에 대한 불만과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담화는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미국의 대북 사이버 범죄 의혹 제기에 직접 나서 강도 높게 반발했다는 점에서도 주목된다. 북한은 사이버 공격 의혹을 부인하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문제 삼고, 이를 주권 침해와 정치적 도발이라는 틀로 연결하는 모습을 보였다. 바이낸스.[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10.31 mj72284@newspim.com 앞서 미 FBI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사이버 보안 경보를 통해 북한이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60억달러(약 8조원대) 이상의 가상자산을 탈취했다고 발표했다. FBI는 북한이 이번 범행의 책임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북한의 해킹 활동과 연관된 가상자산 지갑 주소 목록도 공개했다. yjlee@newspim.com 2026-11-03 07:11
사진
李대통령 부부 여권정보도 노출됐다고?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를 비롯한 대통령 전용기 탑승자 168명의 개인정보가 온라인에 유출된 사건에 대해 경찰이 내사(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전날 공군 1호기 탑승자 명단과 개인정보가 인터넷에 노출된 사건에 대한 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지난 21일 81차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에 탑승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9.22 photo@newspim.com 유출된 자료는 지난 6월 한 보안 관련 사이트에 올라온 '탑승객 명단(대한민국-벨기에)' 파일이다. 이 파일에는 이 대통령 부부와 정부 주요 인사, 청와대·외교부 직원, 대통령경호처 경호원, 청와대 출입기자 등 168명의 개인정보가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노출된 정보는 국문·영문 이름과 소속·직책, 생년월일, 여권번호, 여권 발급일·만료일 등이다. 해당 파일은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앞두고 악성코드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과정에서 보안 관련 유료 사이트에 게시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방 전인 6월 2일부터 약 5개월간 외부에 노출됐으며, 현재는 열람이 차단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대통령 등 개인정보 유출 대응을 위해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임광현 대통령비서실장은 "대통령 순방단의 개인정보 유출은 결코 가볍게 볼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유출 경위와 정보 노출의 범위, 실제 피해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관계기관의 관리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alebcao@newspim.com 2026-11-03 10: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