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newspim

속보

더보기

[데스크칼럼] 김석동과 박현주 그리고 종결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 '不通卽痛' 처방전 금융판도 받아들여야

근래 증권업등 금융산업에서 그 '존재감'을 한층 부각시키는 인물이 2명 있다.

올 연초 취임한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미래에셋그룹의 박현주 회장이 그들이다.

금융정책의 큰 밑그림을 그리는 김 위원장, 금융시장에서의 핵심 플레이어인 박 회장의 최근 언행은 그들의 '존재감'을 새삼 각인시키는 데에 전혀 부족한 감이 없는 것 같다.

두 사람의 비중을 감안할 때,  사소한 말 한마디도 시장 이슈로 작용함은 자연스런 현상이다. '재료'를 먹고사는 주식시장에서는 더욱 그렇다.

김석동 위원장은 지난 6일 자본 시장법을 전면 개편해서라도 대형 투자은행(IB)을 육성하겠다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우리금융 민영화건 , 헤지펀드 허용건, 자문형 랩 문제점등도 소신있게 짚었다.

하루지난 7일 박현주 회장은 한 공개석상에서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서라면 (미래에셋은)어떤 결정도 가능하다"며 오랫만에 자신의 경영관을 가감없이 표출했다.

그런데 이들, 두 인물의 '멘트(발언)'를 되새기다 보니 두가지 흥미로운 점이 발견돼 공유한다.

하나는 시차를 두고 전해진 두 인물의 주장중 상당 부분은 흡사 짜여진 각본처럼 아귀가 잘 맞는다는 느낌이다.

" 자본시장법 최종단계는 헤지펀드에 가까운 사모펀드를 할수 있게 하는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생각에 박 회장은 " 자문사들은 헤지펀드로의 비지니스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이 " 자문형 랩의 과당경쟁은 실망스럽다"고 한 것에 박 회장은 " 증권사들의 자문형 랩 수수료 3%는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다"고 화답(?)했다.

"우리투자증권의 분리논의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 여러가지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있다"고 김 위원장이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에 대한 단편을 내놓자 박 회장은 " 미래에셋은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며  우리투자증권의 인수 검토에 대해 부정하지 않았다.

단적으로 박 회장은 자본시장법 관련된 김 위원장의 발언에 대해 "너무 옳은 말씀"이라고 방점을 찍었다.

시장을 관찰하고 선도하는 이들의 견해가 같은 방향일 수 있으나 한편으로는 이미 당국자와 시장 플레이어간에 나름 소통이 이뤄졌고, 이를 전제할 때 향후 증권등 금융산업의 현 지형이 '통 크게' 다시 짜여질수 있다는 생각이 문뜩 들었다.

김 위원장이 " 시장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자본시장의 모습은 어떤건지, 그들과 머리를 맞대고 시장과 소통을 통해 답을 찾으려고 한다"는 발언은 이래서 더 유의미하다.

또 다른 착안점은 김 위원장과 박 회장이 즐겨쓰는 어휘의 유사성이다. 자기만(?)의 소신과 확신, 사명감을 떠올리게 하는 수식어(어투)를 즐겨 쓴다는 것.

김석동 위원장은 '혁명적 빅뱅'' 폭발적 비지니스'등 아주 굵은 표현을 바탕으로 "(IB육성과 관련)역사의 한 획을 긋는 심정으로 혁명을 일으킬 것이다"  "새 에너지를 창출하려면 리스크도 따르는 법이다"" 정부의 인내심을 시험하지 말라"등 이른바 관치 소신론자의 면모를 강하게 드러냈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현 역할에 소명의식을 부여하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박현주 회장도 유사하다. "우리 자본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어떤 결정도 가능하다" "미래에셋 명예를 걸고 인사이트펀드 수익률 높이겠다" "미래에셋은 혁신적인 회사이며 이것을 보여줄 생각이다"등 그도 명예와 자부심이 깃든 발언에 익숙한 것 같다.

물론 김 위원장과 박회장의 자신감찬 발언을  긍정적으로 해석한다. 그러면서도 이들의 소신이 '존재감'에 고취된 자신만을 위한 '소신'이 아니길 바란다. 그들이 소통해야 할 또 다른 을( 乙)의 존재도 아우르면서 우리 자본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이끌었으면 한다.

김 위원장과 박 회장은 주변에서 말하는 그들의 '존재감론'에 대해 나름 할 말도 있을 게다. 그리고 이들의 존재감  향유에 토를 달 이도 없을 게다. 

그러나 이 한가지만은 유념하자. 
김 위원장과 박 회장은 자신이 '종결자( 終結者)'라고 느껴서는 안된다. 절대적인 우위를 점할만큼 월등한 능력을 지닌, 종결자의 관점에서는 더 이상 '소통'이 안되기 때문이다.

'불통즉통( 不通卽痛)'의 한의학 처방전을 정치판뿐만 아니라 금융판도 받아들여야 한다.       / 증권부장 명재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뉴스핌 Newspim]명재곤 기자 (s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