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설 연휴 이후 첫 거래일에서 10원 가까이 급락하면서 3개월만에 1100원대로 몸을 낮췄다.
설 연휴 기간 동안 미국경제의 견조한 회복세로 뉴욕증시가 랠리를 이어간 가운데 NDF 선물환율도 1100원대로 급락하면서 장 초반부터 하락압력으로 작용했다.
지난 1월 소비자물가가 4%대로 급락하면서 오늘 11일 금리인상 기대감이커진 점도 원/달러 환율 하락에 일조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수급에서 역외세력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전저점인 1103원을 앞두고는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하단을 막으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07.50원으로 전거래일보다 9.40원 하락한 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로 하락한 것은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1월 11일 1107.90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9.90원 하락한 1107.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국내증시가 30포인트 이상 급등하고 역외세력이 달러 매도에 나서면서 1104원선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하지만 전저점을 앞두고는 저점 인식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대거 출회하면서 하단은 견고하게 막히는 모습이었다. 역외세력의 숏커버성 물량도 나오면서 장중에는 1109원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고점은 1109.20원, 저점은 1104.00원을 기록했다.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4일 기록한 1103.00원 이후 석달만에 최저치다.
국내증시는 장중 30포인트 이상 급등하면서 2100선을 상향 돌파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상승폭을 반납하면서 2080선을 회복하며 마감했다. 외국인은 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면서 5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기록했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기본적으로 설 연휴 중에 1100원대에서 거래되면서 역외세력의 매도세로 하락압력을 많이 받았다"며 "다만 전저점 근처에서 결제수요가 많이 나오면서 아래쪽을 쉽게 허락하는 분위기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딜러도 "수급상 네고보다는 결제가 많았고 특히 1105원선에 결제가 많이 포진돼 있었다"며 "장중에는 3원 이상 움직이기가 힘들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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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