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삼성중공업의 수주잔량은 836만4천CGT(200척)로, 현대중공업(830만5천CGT, 225척)을 근소한 차로 제치고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우조선해양(697만6천CGT, 167척)이 3위, STX조선해양(465만7천CGT, 164척)이 4위, 현대미포조선(388만1천 CGT, 207척)이 5위에 자리했다.
지난해 4월 창사 이래 처음으로 수수잔량 세계 1위에 올랐던 삼성중공업은 6, 7월 현대중공업에 1위 자리를 잠시 내줬으나 8월 다시 1위에 오른 뒤 연말까지 1위 자리를 지켰다.
다만, 한 때 50만 CGT 이상까지 벌어졌던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의 수주잔량 격차는 약 6만 CGT까지 좁혀져 올해 치열한 1위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신규 수주에서도 사실상 1위를 차지했다. 클락슨이 집계한 삼성중공업의 지난해 신규 수주량은 269만7천 CGT(72척)로, 현대중공업(294만3천 CGT, 99척)에 24만 CGT 가량 뒤진다.
하지만 현대중공업의 신규수주는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의 수주량이 포함된 것으로, 단일조선사로는 삼성중공업이 1위라는 분석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의 지난해 수주량은 80만 CGT 정도로, 이를 뺀 현대중공업의 신규 수주량은 200만 CGT를 밑돌 것으로 추정된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64만9천 CGT(53척, 망갈리아조선소 포함)를 수주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대만 에버그린(20척), 그리스 드라이십(12척) 등과 대형 건조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신규수주 세계1위에 올랐다.
건조량에서는 대우조선해양이 1위를 차지해 체면을 세웠다.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의 건조량(인도 기준)은 304만CGT(65척)로 현대중공업(282만2천CGT, 75척), 삼성중공업(250만7천 CGT, 50척)을 앞섰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조선사의 위상을 나타내는 조선 3대 지표를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나눠 가졌다”며 “올해는 현대중공업이 공격수주를 표방한 만큼 세계 1위를 둘러싼 빅3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조선 빅3의 수주잔량이 전세계 수주잔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15.6%에서 지난해 16.9%로 1.3%포인트 증가했으며, 신규수주 점유율도 20%를 훌쩍 뛰어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수익률대회 1위 전문가 3인이 진행하는 고수익 증권방송!
▶당신의 성공투자 파트너! 돈 버는 오늘의 승부주!
[뉴스핌 Newspim]김홍군 기자 (kilu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