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닷새 연속 하락했다.
전날 일본 신용등급 강등 소식과 국내증시 약세로 초반 상승압력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대규모로 출회하면서 무거운 흐름이 지속됐다.
유럽쪽 재정부채 문제가 다소 안정되고 있고 미국 연준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할 것임을 확인하면서 더디지만 꾸준한 하락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박스권 하단까지 내려온 상황에서 정유사를 중심으로 한 결제수요가 하단을 지지해주면서 1110원대 초반은 견고하게 지켜지고 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0.60원 하락한 1113.8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번주 들어 원/달러 환율은 닷새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주말 종가인 1124.10원 대비 10원 이상 빠졌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0원 하락한 1113.00원으로 개장했다. 이후 초반 아래쪽에서 비드가 나오고 국내증시가 낙폭을 확대하면서 상승전환, 1115원선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수급상 균형을 맞추면서 1112~1115원 사이 좁은 레인지에서 지지부진한 장세를 지속했다.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1110원대 후반에서 지속적으로 실리면서 전반적으로는 무거운 흐름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15.80원, 저점은 1112.5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장중 20포인트 가까이 빠지기도 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축소, 2100선을 지키면서 마감했다. 증시에서 외국인은 1700억원 이상 순매도하며 나흘 만에 팔자세롤 돌아섰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지지부진한 장이 이어진 가운데 수급에 따라 움직였다"며 "기본적으로 공급우위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이어 "기본적으로 내려가는 쪽으로 포커스가 맞춰지고 있지만 결제수요가 적극적으로 나올 수 있는 여건"이라며 "다음주에도 하단이 낮아지는 정도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다른 딜러는 "어제는 결제가 많았는데 오늘은 네고가 많이 나왔다"며 "초반에 비드가 나오면서 상승전환하기도 했지만 네고물량이 실리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 딜러는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1120원 위쪽에서 나왔는데 점점 목표레벨을 낮추고 있다"며 "다만 다음주에도 1110원을 깰만한 모멘텀은 없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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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