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아제약 44년 업계 1위 지존심 지켜
- 녹십자, 영업익·당기순익 동아에 앞서
[뉴스핌=이동훈기자] 동아제약이 녹십자의 무서운 추격을 뿌리치고 매출기준 업계 1위의 자존심을 지켰다.
녹십자는 지난해 누계 매출액이 3분까지 동아제약에 앞서며 내심 1위를 꿈꿨지만 4분기 실적이 악화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동아제약은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비 5.17% 증가한 846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985억원, 731억원으로 각각 7.18%와 15.55% 늘었다.
동아제약 측은 지난해 제품 라인업 강화를 통한 매출 증대와 수출부문의 확대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설명이다.
반면 녹십자는 지난해 사상최대 매출액을 달성하며 업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비 23% 증가한 7910억원으로 외형성장에도 성공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56억원, 1047억을 달성해 업계 최고 수준을 성과를 거뒀다. 남는 장사로 따지면 동아제약을 크게 앞서는 셈이다.
최근 제약업계의 전반적인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녹십자의 성장 배경은 자체 개발한 계절독감 백신과 신종플루 백신의 매출 기여와 전 사업부문의 고른 성장 때문으로 평가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지난해 계절독감 백신이 WHO의 산하기관을 통해 남미로 첫 수출되는 등 해외수출 부문이 전년비 약 20% 성장했다"고 말했다.
올해 양사의 포커스는 해외 수출 확대다. 동아제약은 천연물신약 스티렌과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를 통해 지난해 매출 449억원에서 10% 이상 성장을 기대하고 있고, 녹십자는 혈액제제와 백신 분야에 주력해 올해 매출 1000억원대를 희망하고 있다.
이처럼 동아제약과 녹십자 모두 R&D 투자를 통한 글로벌 시장 공략에 총력을 다할 방침이어서 올해도 치열한 선두 다툼은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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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