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기자]3D(입체영상) 시장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들간의 협력관계가 활발해지고 있다. 대기업에 관련 핵심 부품을 납품하거나, 프로그램 등을 탑재하는 등의 방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D 안경을 개발, 제조하는 이랜텍은 삼성전자의 3D TV 안경중 절반 가량을 공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텍은 최근 삼성전자의 3D TV안경 2차모델 개발작업을 마치고 이달 초 부터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했다.
현재 삼성전자의 3D TV안경을 공급하는 기업은 두 곳이다. 이중 국내에서 3D TV안경을 자체생산해 삼성전자에 공급하는 곳은 이랜텍이 유일하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CES 2011에서 세계 초경량 3D 안경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가 3D TV 등 프리미엄 제품군을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이 같은 협력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선진국시장에서 3D TV와 스마트TV의 프리미엄제품군을 늘릴 것"이라며 "라인업 및 채널 확대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올해 삼성전자는 작년보다 5배 이상 많은 1000만대 의 3D TV 판매 목표를 세웠다.
3D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레드로버도 대기업과 협력방안을 추진중이다. 레드로버는 최근 3D 콘텐츠 제작 소프트웨어 개발을 마치고 다음달 초부터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3D 콘텐츠를 제작해 프리젠테이션을 하거나 교육, 전시, 홍보 및 설계 등 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든 소프트웨어다. 그동안 전문가들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한계를 극복하고 시간을 단축시키는 한편, 비용도 크게 절감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레드로버는 이 소프트웨어를 국내 대기업이 출시할 노트북에 기본 탑재하는 방안을 놓고 협의를 진행중이다. 가격과 구체적인 스펙 등에 대한 조율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3D 태블릿을 개발한 아이스테이션도 대기업과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아이스테이션은 이미 미국에서 3D 태블릿 출시를 위해 현지 유통회사와 협력관계를 맺었다.
아이스테이션은 지난 11일 미국 럭스넥스사 (LuxNex)와 MOU를 체결했다. 럭스넥스는 미국 2위 규모 대형 전자유통업체 테크데이터사(TechData)에 3D태블릿 Z3D(주드)의 런칭 및 판매를 계획 중이다. 럭스넥스사는 캘리포니아 소재의 유통전문기업으로 미국 내 30개의 대형 유통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MOU 체결을 통해 아이스테이션은 미국에 주드를 연간 납품하게 되었으며, 다음달 중 초도 샘플물량을 제공키로 했다.
국내에서도 3D 태블릿 출시를 위해 이통사들과의 협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D 제품이 아닌 교육용태블릿PC ‘에듀탭’의 경우 LG유플러스를 통해 최근 출시했다. 에듀탭은 아이스테이션의 태블릿 기술력과 LG유플러스의 콘텐츠가 결합된 특화형 모델이다. 아이스테이션측은 대기업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공급 물량이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유원컴텍은 최근 자체개발한 3D 모션센서를 국내 대기업에 납품하는 방안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3D 모션센서란 사용자 혹은 단말기의 움직임을 센서가 포착해 화면에 그대로 반영해줄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에서의 3D 게임 수요 확대가 이 같은 센서 수요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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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