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자위 오늘 첫 회동, 내년 되면 힘들다 분위기 강해
- 방식 ‘블록세일+국민주 또는 희망수량 경쟁입찰’ 부상
[뉴스핌=변명섭기자] 정부가 올해 안에 우리금융그룹 민영화를 매듭짓기로 했다.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최근 "(우리금융 민영화) 시간을 끌지 않겠다"고 말한 것과 관련, 금융당국이 민영화 방법을 조속히 마련하기 위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MB정권의 마지막 해인 내년은 사실상 민영화 작업을 진행에 필요한 추진력을 잃을 수 있어 올해를 넘기지 않으려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금융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 완료 시기와 관련 "올해 안에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 민영화를 올해 안에는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이와 관련 공적자금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위원들이 함께하는 올해 첫 자리를 갖는다. 정식 안건이 올라가 논의되는 자리가 아니고 첫 상견례 자리라는데 의미가 있다는 게 금융위 설명이다. 정례회의는 아니지만 공자위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공자위는 현재 공식적으로 어떤 형태의 매각 방식도 정해지지 않았음은 물론 내부의견도 모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재 공자위는 지난해와 같은 방식의 일괄매각 아니라는 점만은 확실하다고 강조한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낮추고 경쟁입찰 조건을 완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타협안을 생각하고 있다는 얘기들이 금융당국내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정부가 공적자금회수 극대화라는 대전제에 가장 알맞는 매각 방식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이유로 들고 있다.
구체적인 매각 방식으로는 블록세일, 국민주 방식, 희망수량 경쟁입찰 등 다양하게 거론되고 있고 있다.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감안할 때 국민주 방식으로 지분 전체를 팔거나 블록세일만으로 시장에 넘기는 방안은 정부가 생각하는 복안에서 뒤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블록세일은 통상적으로 할인해 매각되고 국민주 방식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담보하기 어렵다.
지난 26일 우리금융 이팔성 회장은 블록세일은 물론 블록세일에 국민주 방식을 결합하는 안, 희망수량 경쟁입찰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경영권을 담보하는 만큼의 여유 지분을 블록세일로 팔고 국민주로 공모를 해 민영화 하는 방식이 새롭게 거론됐고 희망수량 경쟁입찰이라는 경매식 가격경쟁 제도도 또 다른 방법으로 부각되는 모습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정부는 공적자금회수 극대화라는 일관된 원칙을 세워놓고 있는 만큼 이를 크게 훼손하는 방법은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아직 이렇다할 매각 원칙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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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변명섭 기자 (subnew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