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자간담회서 "가격불안품목 감시·대응 TF, 당분간 운영할 것"
- "소비자보호·국민경제 잣대 삼아 경쟁촉진·동방성장 충돌 방지"
[뉴스핌=정희윤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가격 급등품목 조사에 나선 결과 일부 식료품에서 가격 담합혐의가 드러나 집중분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 김동수 위원장은 25일 낮 서초 청사 구내식당에서 취임 기념 기자간담회를 마련한 자리에서 "일부 식료품 중 담합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밝혔다.
부연설명에 나선 한철수 사무처장은 "여러 가지 가공식품에서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가격을 올리는 과정에서 담합이 있었던 것으로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담합혐의가 드러난 품목이 10개를 넘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 10일부터 가격불안품목 조사를 펼쳤으며 조사 결과와 조치는 1~2개월 지나야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물가불안 품목 감시·대응 TF는 상당기간 운영할 수 밖에 없다"며 "공정위 운영방식이 기능별 또는 행위별로 돼 있지만 이제는 합동으로 살피고 극단적 경우 조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공정경쟁 촉진을 통한 물가안정과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동반성장 등을 핵심 정책으로 꼽았다고 소개했다.
동반성장과 관련 그는 수출입은행장 시절 현장을 돌며 중소기업인들과 만난 경험을 바탕으로 범정부 차원의 동반성장정책의 차질없는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다른 중소기업보다 경쟁력을 확보한 히든챔피언 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해보니 외국 대기업은 합리적 수준에서 원자재 가격 인상폭을 납품단가에 반영해 주지만 국내 대기업은 미온적인 등 차이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다만 그는 "자율에 기초한 동반성장 문화가 정착되도록 유도하겠다"고만 밝히고 구체적 실행방안은 내놓지 않았다.
특히 그는 "대기업 CEO, 특히 오너 경영인 인식전환과 참여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구매담당 임직원들의 행태변화도 수행되어야 한다"며 대기업 CEO와 인식전환에 기대는 구상을 꺼내 앞으로 어떤 정책 실현 노력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밖에 경쟁촉진을 통한 물가안정과 동반성장 정책 충돌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공정거래위원회는 법의 기본 정신 소비자를 보호하고 국민경제에 기여하도록 한 두가지 목표가 있으므로 이들 잣대를 통해 구체적 사안마다 판단하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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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희윤 기자 (simmoo@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