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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고객서비스 혁신으로 무결점 서비스 원년 선언"(상보)

기사입력 : 2011년01월20일 11:22

최종수정 : 2011년01월20일 11:22

- 2015년 KT 매출 30조원, 그룹 매출 40조원 목표

[뉴스핌=신동진 기자] KT가 올해 CS(고객서비스) 혁신으로 무결점 서비스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KT(회장 이석채)는 2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2011년 목표를 고객서비스 혁신으로 정하고 무결점 서비스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선언했다.

이와함께 KT는 가정을 '스마트 홈'으로 탈바꿈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IT서비스의 확대 등을 통해 2015년 매출 30조원, 그룹 매출 40조원를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 전사 CS혁신을 통해 고객신뢰 기업으로

KT는 고객만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모든 프로세스를 고객 관점에서 혁신할 예정이다.

먼저, KT는 상품출시 과정에서 고객 불만의 여지를 해소하기 위해 신개념의 고객참여형 '무결점 상품 출시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이는 고객, 영업사원/상담원, 대리점 직원 등의 평가그룹이 고객입장에서 문제점을 제기하면, 상품개발부서가 이를 반영하여 문제 없음을 증명, 무결점 상품으로 판정되어야만 상품 출시가 가능한 시스템이다.

아울러 KT는 '품질 경보제'도 도입한다. 이에따라 상품 출시 후에도 고객이 상품에 대해 문제점을 제기하면 고객센터, 개통/AS, 등 고객접점 부서에서 적색경보를 발령하게 된다. 이 경우 즉시 신규가입을 중단하고 해당 문제를 해결한 후에만 다시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약관에 따른 판매 종료에 의해서만 신규가입이 중단되도록 돼 있다.

이와 함께 생생한 '고객의 소리'를 상품 개선에 반영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상품개선으로 성과가 나면 해당 고객에게 보상하는 '보상제(VOC Reward)'도 상반기 중에 도입할 예정이다.

아울러 KT는 통화 품질 1위 달성을 위해 모든 네트워크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기존 대비 50% 이상의 무선망 역량 확보가 가능한 CCC(Cloud Communication Center) 전환을 추진 중이며 데이터 트래픽의 효율적 분산을 위해 연말까지 올레 WiFi존을 10만 국소로 확대하고 2월말까지 와이브로 커버리지를 전국 82개시에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 가정을 '일/배움/휴식'이 가능한 '스마트 홈' 실현
 
KT는 3W네트워크의 강점을 기반으로 가정을 교육과 휴식, 업무공간으로 활용하는 '스마트 홈'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KT는 4월에 주부, 학생 등 고객군 유형에 맞춘 패드를 출시하고, 고객들이 다양한 패드의 가상화 서비스를 이용해, 제2의 사무환경을 댁내에 구현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전자교과서, 맞춤형 교육패키지, 북카페, 가족앨범 등의 기능을 패드에 적용하여 가정이 배움과 휴식, 스마트 워크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는 것.

뿐만 아니라 KT는 네트워크와 스마트 디바이스의 결합인 '댁내 이동형 올레TV'(Portable olleh tv) 서비스를 구현해 가정 내에서 이동하면서도 IPTV를 시청할 수 있도록 하는 등 N-Screen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예를 들어 아이폰이나 아이패드를 들고 앱을 통해 집 안 어디에서나 IPTV 채널과 VoD 서비스를 즐길 수 있게 된다.

KT는 향후 무선데이터 시장의 확고한 리더십을 지속하기 위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연간 25~30종 출시해 스마트폰 가입자를 약 2배 이상 늘린 650만 명을 확보해 KT 모바일 가입자의 40%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또 스마트 패드류는 연간 7~8여종을 출시해 연내 100만 대 이상의 판매를 달성할 계획이다.

◆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개방형 IT 서비스 기업으로

KT는 콘텐츠 공급자와 앱 개발자가 편리하고 저렴하게 IT서비스를 이용해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도록 올레마켓, 오픈 IPTV 등의 개방을 확대하고, 이미 출시한 IaaS(Infra as a Service)에 이어 상반기 내 PaaS(Platform as a Service), SaaS(Software as a Service) 등을 출시해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IT서비스 기업으로 변신한다는 방침이다.

KT는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각종 서비스플랫폼 개방에 이어 플랫폼 고도화를 추진하고 개발자들이 KT의 다양한 스크린에 공급할 수 있는 콘텐츠 유통 플랫폼을 구축해 과금, 정산, 마케팅 등의 사업 절차를 대신 처리해주는 디지털 유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을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플랫폼들을 구축하고 기업형 솔루션을 제공하여 스마트시대의 시장 환경에 적절히 대응하는 한편 기업고객 시장을 선도해나가겠다는 것.

실제로 KT는 중소기업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의 소프트웨어 장터인 오아시스(OAASYS : Office as a Service System)를 오는 4월 중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해 7월 지식경제부로부터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 날리지큐브, 포비즈, 크리니티 등 중소 전문 IT기업들과 KT로 구성된 KT컨소시엄은 전자우편, 전자결재, 회계 솔루션 등 그룹웨어, 오피스 프로그램, CRM 솔루션, 지급결제 솔루션, 정보보호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SaaS 상품 및 결합상품을 원스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오아시스가 개장되면 브랜드 인지도와 마케팅력이 열세인 중소규모의 SW개발사는 KT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인프라와 플랫폼을 기반으로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게 되고, 자금력 및 IT 인프라가 취약한 중소기업은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 및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신흥 개도국 투자 확대·해외 진출 가속화
 
KT는 성장 잠재력이 큰 중남미, 독립국가연합(CIS), 아프리카 등 신흥 개도국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글로벌 M&A 제휴를 통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는 한편 클라우드 컴퓨팅, U-City 플랫폼, 모바일 오피스, 디지털 사이니지 등 국내의 컨버전스 솔루션 성공 사례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시대에 고객 이용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한·중·일 스마트벨트를 통한 ‘동북아 FRA(Free Roaming Area)‘를 구축해 통신요금 장벽을 제거하고 한중일 다국적 기업고객을 위한 특별요금과 신속한 업무처리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KT는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MOU 체결을 맺음으로써 한중일 3국에 와이파이존 10만 곳을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 가능토록 하고 올 연말까지 각국의 와이파이존을 대폭 확대하여 고객 편의를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한·중·일 3국의 모바일 앱을 공유할 수 있는 아시아 앱 스토어(Asia App Store)를 만들어 개발자들이 이를 통해 글로벌 WAC(Wholesale Applications Community)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아울러 KT는 내부고객이 만족하고 열린 참여 기회 제공과 공정한 보상을 통해 누구나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의 일터를 제공, 이른바 ‘Great Work Place’를 실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인재들이 원하는 최고의 일터, 젊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근무하고 싶어하는 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고 VOC(Voice of Customer)와 함께 VOE(Voice of Employee)에도 더욱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이석채 회장은 "지난 2년 간 IT산업의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어 아이디어와 열정을 가진 사람에게는 누구나 활동할 수 있는 무대와 기회의 장이 제공되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KT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T는 고객 만족 프로세스 혁신과 클라우드 컴퓨팅, 글로벌 영역 진출 확대 등을 통해 고객 가치를 더욱 높이고 IT산업 혁신을 계속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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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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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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