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임애신 기자] 이번주 원/달러 환율은 유럽위기 완화나 금리인상 등으로 점진적으로 저점이 낮아지며 1100원대를 공략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의 송경희 수석연구원은 17일 보고서를 통해 "지금까지 원/달러 환율의 상승 요인은 유럽 위기 우려였다"며 "지난주 유럽위기가 완화된 데다 한국은행이 전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위안화 절상에 따른 원화동반 상승 압력이나 미국의 경기 전망 호조에 따른 원화 수혜 등을 감안할 때, 대외변수는 환율 추가 하락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고환율 정책 재현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크게 약화됐다"며 "그동안 원화가 양호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저평가 상태를 지속해 왔음을 감안할 때 원/달러 환율이 1100원선을 하회하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다만 중국 긴축 우려의 재부상과 정부의 스무딩 오퍼레이션 등을 감안할 때 환율 하락이 가속화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다.
송 연구원은 지속적인 긴축에 따른 중국 경기의 둔화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대내적으로 원/달러 환율의 빅피겨(1100원선) 근접과 설을 앞둔 물가 불안 우려 고조가 동시에 전개되면서 정부의 환율방어 정책이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송 연구원은 주요 원자재 품목 수입 산업의 독과점 구조로 환율 하락이 물가에 반영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정부의 환율 하락 속도 조절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대외변수가 호전됐다고 낙관하기 어렵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의 강력한 하락 모멘텀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글로벌 차원에서도 위험자산이 수년래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상승속도는 둔화되고 있음에 유의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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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임애신 기자 (vancouve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