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제품 및 일용품의 판매 감소가 가솔린과 건축 자재의 증가 효과를 상쇄한 것으로 풀이됐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2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6% 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이자 직전월에 기록한 0.8% 증가보다 부진한 결과이다.
이 기간 자동차 판매를 제외한 소매판매 역시 전월 대비 0.5% 증가에 그쳐 0.7% 확대를 기대한 전문가 예상치에 못 미쳤다.
한편 2010년 작년 전체로는 전년 대비 6.65% 늘며 3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이는 연간 기준으로 1999년 이후 근 10년래 최대 증가 폭이다.
지난 달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상승세가 강화되며 예상보다 큰 폭으로 올랐다.
가파른 가솔린 가격 상승세가 전체 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한편 미국 노동부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5%(계절조정수치)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4% 상승할 것으로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전년대비로는 1.5% 오르며 1.3% 상승을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직전월의 1.1%에 비해서도 오름세가 다소 가속화된 수준이다.
식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 대비 0.1% 상승에 그쳤으나 전문가 예상과는 일치했다.
전년 대비로도 0.8% 올라 시장의 기대에 부합했다.
다음은 이에 대한 전문가반응.
▶ 마이클 월폭, BNY 멜런 외환 전략가
"오늘은 많은 지표들이 나오기 때문에 맘에 맞는 수치들을 골라잡을 수 있다. 소매판매는 다소 실망스럽다. CPI는 예상보다 조금 높지만 근원 물가지수는 대단히 낮은 수준이다. 연율 근원물가지수인 0.8%는 연방준비제도가 원하는 수준에서 멀리 떨어져있다. 오늘 외환은 대체로 기술적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 짐 아와드, 제피 매니지먼트 매니징 디렉터
"소매판매는 예상에 다소 떨어진다. 소매판매를 최근의 고용지표와 결합하면 4분기의 4% 실질 경제성장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것처럼 보인다. 이 수치를 표제 인플레이션과 결합시키면 시장 역시 너무 앞서나갔다는 현실 점검을 할 수 있다."
▶ 루디 나바스, 소시에테 제네랄 선임 이코노미스트
"소매판매 표제수치는 예상보다 취약하지만 자동차와 가스를 제외한 수치는 예상을 상회한다. 다소 실망스럽긴 해도 4.8% 수준으로 예상되는 4분기 경제성장전망치를 크게 낮추어야 할 정도는 아니다. 근원물가지수는 안정화되어가고 있고 느린 속도이긴 하지만 계속 올라가고 있다. 올해와 내년의 미국 경제성장이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정책결정자의 입장에서 보자면 현재의 추세는 긍정적인 면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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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uters/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