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신동진기자] SK그룹이 올해 사상최대 규모의 투자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그룹의 핵심계열사인 SK텔레콤도 공격투자에 나선다. 특히 지난해 투자집행 예상액 1조8500억원을 초과하는 사상 첫 2조원대 투자가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다.
배준동 SK텔레콤 네트워크 CIC사장은 14일 "올해 투자규모를 지난해 보다 더 많이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배 사장은 "올해 투자요인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데이터수요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올해 공격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배 사장은 "데이터 사용량 급증에 대비한 방통위에 주파수 추가분배요청(2.1GHz)을 비롯해 오는 7월부터 상용화 목표를 잡은 4세대 이동통신인 LTE서비스에서 대규모 투자요인이 발생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Wi-Fi(와이파이)망 구축에도 적지 않은 투자금액이 집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배 사장은 구체적인 투자규모를 묻는 질문에는 다소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올해 투자계획이 지난해 보다 공격적으로 집행할 방침이나 주파수추가할당이나 LTE와 Wi-Fi등의 허가나 투자시점이 확정되지 못할 경우 투자계획조정이 불가피하다"며 이러한 입장을 전했다.
그렇지만 배 사장은 "여러가지 투자변수는 있지만 데이터 무제한 수요를 수용하기 위한 용량증설차원에서 공격적인 망투자에 나설 것"이라며 "자세한 투자계획은 이달 말쯤 IR을 통해 가이던스가 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과 통신업계에서는 올해 SK텔레콤이 최소 2조원이상의 투자계획을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지난해 예상투자 집행액 1조8500억원을 웃도는 공격적인 투자의지를 밝힌 점과 SK그룹에서 SK텔레콤이 차지하는 투자비중을 고려한 추산한 금액이다.
최근 4년간 SK텔레콤의 투자규모는 지난 2007년 1조8550억원을 비롯해 2008년에는 1조9190억원으로 크게 늘었다. 하지만 2009년에는 2008년 리먼사태 영향으로 1조1790억원으로 투자규모를 축소했으나 지난해 다시 1조85000억원으로 늘려 잡았다.
이러한 SK텔레콤의 투자규모를 SK그룹의 연간 투자규모에 적용하면 지난 2007년과 2008년 각각 26%, 23%를 보였다. 또 2009년에는 글로벌 경기불투명으로 18%으로 낮아졌으나 지난해 다시 23% 수준으로 회복됐다. SK그룹의 연간투자 비중에서 SK텔레콤이 차지하는 비중이 평균 20%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
앞서 SK그룹도 올해 최대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투자계획 발표에서 SK그룹은 올해 사상 최대인 10조5000억원을 투자하고 채용도 지난해 보다 25% 늘어난 3000명으로 확대키로 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분석할 때 SK텔레콤은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최소 2조원대의 투자를 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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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신동진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