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기자]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3일 기준금리 인상 결정이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 방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의 통화정책방향 또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기조가 확고히 유지될 수 있도록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확산을 방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통위는 이달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에서 2.75%로 0.25%포인트 인상했다. 글로벌 금융위기로 기준금리를 2.0%까지 낮춘 후 금통위는 지난해 7월, 11월에 이어 세번째 인상을 단행했다. 특히, 1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지난 1999년 이후 12년만에 처음이다.
소비자물가는 지난 12월 전년동월대비 3.5% 상승했다. 여기에 유가 등 국제원자재와 농수산물 가격 상승 등의 여파에다 의료수가, 시내버스 등 지방공공요금 등의 상승, 경기회복에 따른 개인서비스요금 상승 확산, 전세값 상승 등으로 인플레 기대심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김 총재는 "물가는 상반기 중 3%대 중후반의 상승률을 지속하고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도 높아질 것"이라며 "금통위에서 금리를 올렸을 때는 인플레이션의 기대심리를 차단하고, 관리하는 것이 매우 필요하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이달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도 90%가 동결을 예상하기도했다.
이에 대해 김 총재는 "금통위는 항시 당시로서 가장 적절한 판단을, 정보를 바탕으로 결정한다"며 "금통위 판단에 따르면 현재 물가상승 압력이 높다"고 단언했다.
금통위는 지난주 연간 통화신용정책 방향에서 물가안정기조를 '확고히' 유지되도록 운용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도 같은 문구를 사용했다.
김 총재는 "금통위 입장에서 원칙적이고, 원론적인 입장을 말한 것"이라며 "이달 통화정책방향에서도 일관적인 메세지를 주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인상 시점을 실기했다는 비판에 대해 그는 "시간이 흘러서 판단하는 게 맞겠지만 작년 물가가 2.9%로 유지됐다는 점은 적절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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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