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독일이 유로존 구제금융 기금의 증액에 대한 반대 입장을 다소 완화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최근 독일 언론인 한델스블라트지에 따르면 유럽 주요국 지도자들은 다음달 예정된 EU 정상회담에서 단기 구제기금 증액을 논의할 것이라고 이름을 밝히지 않은 독일 정부당국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또한 독일 주간 슈피겔지에 따르면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시점에 맞춰 구제기금을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측 스테펜 사이베르트 대변인은 이에대해 결정된 사항이 아니며 포르투갈에 지원되는 규모는 전체 기금에서 크지 않은 부분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메르켈 총리는 이날 말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포르투갈에 대해 구제금융을 신청하라고 압력을 행사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도움을 신청하는 것은 그 나라의 자유로운 선택"이라며 "포르투갈은 독일이 압력을 넣는다고 해도 이에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주 포르투갈과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 주요국들은 430억 달러의 채권을 매각할 예정이다.
골드만삭스의 에릭 닐센 수석 유럽 이코노미스트는 "시장이 현 수준에서 지탱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이에 따라 결국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대한 구제 방안이 나올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날 포르투갈 국채의 신용디폴트스왑(CDS) 가격은 사상 최고치로 상승했다. 이와 함께 스페인과 벨기에 국채도 추가 자금조달 우려감에 급락세를 나타냈다.
또한 유럽 증시 스톡스 600지수도 유로존 채무위기 지속 우려감에 0.9% 하락한 278.48로 마감하며 지난해 30일 이후 최고 수준의 낙폭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