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원/달러 환율이 거의 두달 만에 1110원대로 하락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회복 기대감으로 원화 강세로까지 이어지는 모습이었다.
수급에서는 역외세력이 매도에 나선 가운데 주식 관련 순매수 물량도 유입되면서 막판 낙폭을 확대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40원 하락한 1119.60원으로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이 종가기준으로 1110원대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11월 10일 1110.20원을 기록한 이후 두달 만에 처음이다.
이날 이날 원/달러 환율은 2.00원 하락한 1124.00원에 개장했다. 역외매도가 이어졌지만 결제수요와 개입경계감으로 추가 하락은 제한되면서 1122~1124원 사이에서 좁은 레인지를 형성했다.
오후 들어 역외 달러매도, 네고물량과 함께 막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자금까지 유입되면서 1110원대로 순식간에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고점은 1124.50원, 저점은 1119.60원을 기록했다.
국내증시는 장중 2100선에 육박하기도 했지만 소폭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은 3300억원 순매수하면서 나흘째 바이코리아 행진을 이어갔다. 외국인은 나흘간 1조3000억원 이상 국내주식을 사들였다.
시중은행의 딜러는 "아래쪽에서 결제수요도 많이 있었는데 역외세력이 매도에 나서고 네고물량도 출회됐다"며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관련 자금이 막판 역외를 통해 나오면서 환율이 1110원대로 순식간에 밀렸다"고 전했다.
미국 경기지표 호조세로 글로벌 달러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선진국 통화와는 달리 원화를 포함한 이머징 통화도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에서는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상대적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원화 등 이머징 통화의 강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삼성선물의 전승지 연구원은 "미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가 달러강세로 이어지고 있는 한편 미국 경제 의존도가 높은 우리 경제에 긍정적이라는 인식이 높다"며 "이에 다른 통화와는 달리 원화나 캐나다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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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