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기자]지난해 12월 들어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던 디엠씨가 3자 배정 유상증자 발표 소식 이후 급등했다. 이름도 낯선 투자회사지만 업계와 시장 안팎에서는 대기업 피인수설이 돌았다. 147억원은 계획대로 납입됐고, 상승세가 지속되며 디엠씨의 주가는 10거래일만에 80%가까이 급등했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디엠씨는 지난달 21일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세를 연출하기 시작했다. 며칠전 결의한 3자 배정유상증자 금액이 계획대로 납입됐고, 이에 따라 최대주주가 변경된다는 소식때문이었다. 21일부터 열흘동안 상승률은 79.1%다.
최대주주는 ‘드림원에이치’라는 투자회사로 변경됐지만 시장과 업계 안팎에서는 이를 단순한 투자회사로 보지 않았다. 이를 두고 대기업 H사와 관계된 곳이라는 설이 돌기 시작했다. 결국 H사가 디엠씨는 인수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라는 시나리오다.
디엠씨는 해양플랜트를 비롯, 특수플랜트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업체다. H사가 디엠씨의 이 같은 기술력을 높이 평가, 인수를 오래전부터 추진해왔다는 내용이다.
최근 디엠씨는 카이스트(KAIST)가 추진중인 모바일하버 개발 사업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하는 등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책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 `움직이는 항 구'란 뜻인 ‘모바일하버’는 항구에서 바다로 이동할 수 있는 부유체가 대형 컨테이너를 실은 선박으로 접근해 컨테이너를 하역한 뒤 이를 항구로 가져 오도록 하는 차세대 수송시스템으로, 카이스트가 추진중인 개발 사업이다.
디엠씨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특수 플랜트 시장에서 대기업등과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하지만 H사로의 피인수설에 대해 회사측은 ‘근거없는 얘기’로 일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H사와 관련된 문의가 자주오고 있다”면서도 “H사와 해양플랜트 등의 특수 플랜트 분야에서 수주를 추진중이지만, 회사 인수와 관련된 일은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드림원에이치는 A은행 뉴욕지점장 출신의 이 모씨가 운영을 맡고 있는 회사다. 디엠씨 관계자는 “드림원에이치가 최대주주로 올라섰지만 당분간 디엠씨의 경영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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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