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새해 첫 거래일 증시차트가 올 한해 예상 차트를 미리 보여준 것 같다"
3년여 만에 코스피 사상최고점을 돌파한 새해 첫날, 증시 참가자들의 투자심리가 상당히 개선됐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올 들어 처음 열린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가 역대 종가기준 최고점(2064.85)을 돌파하며 2070선에 안착했고, 기존 상승을 이끌던 대형주에 이어 코스닥도 점차 안정적인 상승곡선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한해 눌려있던 IT 등 대표업종과 개별주들이 동반 상승한 것도 올 한해 증시 전망을 한층 밝게하는 요인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이투신운용 홍호덕 상무(주식운용본부장)는 "오늘 전고점 돌파는 앞서 1750, 1900 능선을 넘는 과정에서 상당한 시간조정과 외부 악재를 거치며 다지고 올라온 지수대"라며 "새해 첫 거래일 나타난 차트 움직임 또한 한해 증시흐름을 예고하는 성격도 있어 의미가 깊다"고 전해왔다.
이날 코스피 코스닥시장은 장초반 강한 흐름으로 시작해 잠시 낙폭을 보였지만 매수와 매도 공방이 이어진 가운데 꾸준히 상승폭을 확대했다. 장 마감 30여분을 남기고는 강한 매수세가 들어오며 급등, 2070선을 돌파하는 장세가 연출됐다.

NH투자증권 김형렬 애널리스트는 "오늘 증시분위기는 2011년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시킨 것"이라며 "오늘 나타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동향과 주도주의 선순환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분석했다.
지난 2007년 전고점 돌파 당시와는 증시주변 환경이 크게 달라진 점도 차별화의 요인으로 해석됐다.
자산운용사 한 주식운용역은 "유가 또한 2007년 전고점 당시에는 140달러를 넘어서며 불안한 모습이었지만 지금은 90달러 수준인데다 변동성이 적은 안정적인 오름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 지수대의 추가 상승이 이어지더라도 단순히 과거처럼 버블로 평가절하하기엔 기업환경 등 달라진 주변여건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업종 및 종목별 움직임도 현재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도 있다. 즉 지난달까지 기계와 조선, 금융업종에 집중됐던 추세가 IT와 금융주 등으로 분산되는 추세가 시장 선순환에 득이 될 것이란 얘기다.
또한 전문가들은 OECD국가의 평균 PER 수준이 12~13배인데 비해 국내 기업들의 평균 PER 수준이 여전히 10배에 머물러 있다는 점도 현 지수대를 과도하지 않은 요인으로 분석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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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홍승훈 기자 (deerbe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