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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삼성重, "앞으로 10년은 '질적성장'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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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정탁윤기자] 노인식 삼성중공업 사장은 3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10년이 시장확대에 따른 양적 성장의 시대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이런 토대 위에서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할 의미있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올해는 질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첫 해가 돼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경영방침을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으로 정하고, 3대 과제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노 사장이 밝힌 3대 과제는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하는 것', '고객을 하늘과 같이 섬기는 것', '초일류다운 생각과 행동을 하는 것' 이다.

아래는 노 사장의 신년사 전문이다.

2011년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도 임직원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뒤돌아보면 지난 해 우리 회사는 어려움 속에서도 임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힘입어 각 부문별로 많은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먼저, 영업에서는 97억 달러를 수주하여 31개월치의 조업물량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생산에서는 연간 최대규모인 11척의 드릴십을 건조하여 기술력을 한 단계 끌어 올렸습니다.

또한, 2년 연속 중대재해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는 차원 높은 안전관리 수준을 보여 주었습니다.

연구개발분야는 경쟁사보다 10% 이상 연비가 뛰어난 친환경 기술을 확보해 대형 컨테이너선 및 유조선 수주에 기여했습니다.

풍력사업부는 마케도니아에 풍력발전기 수출을 위한 MOU를 체결했고, 독일 선급 GL로부터 2.5MW급 풍력발전기의 제품인증을 받는 등 시장 안착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건설사업부는 1000억원 이상 대형 아파트형 공장 3건을 수주했고, 해외에서도 1,514억원을 수주했습니다.

각 부문에서 이처럼 알찬 성과를 거둔데 대해 임직원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깊이 감사 드립니다.

이제 올해 경영환경으로 눈을 돌려 봅시다.

우선, 천안함 및 연평도 사태 이후 남북간의 대치 국면이 가장 큰 위험요소인 가운데, 세계적으로는 유럽의 재정위기와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때문에 세계경제 회복에 대해서는 비관적인 시각이 많습니다.

한편, 조선업계는 중국의 거센 도전과 선박 발주량 감소에 직면해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해 수주량, 건조량, 수주잔량 등 양적인 면에서 5년이나 앞당겨 세계 1위 목표를 달성한 데 이어 이제는 질적으로도 우리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미 LNG선 건조경험을 갖게 되었고, 작년에는 우리의 주력제품인 드릴십까지 수주했으며, 일본, 유럽 조선소와 기술협력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전세계 선박발주량은 2007년 1억 8천만GT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금융위기를 거치며 2009년 2천 8백만GT까지 급락했고, 올해는 6천 5백만GT 정도로 하향 안정화될 전망입니다.

이러다 보니 지난 5, 6년간 우후죽순처럼 늘어난 각국의 건조설비 때문에 선박수주를 위한 조선사간 출혈경쟁은 언제 끝날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건설업 또한 공공부문 발주감소, 부동산 시장의 침체와 그에 따른 미분양 아파트 적체 등이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올해는 모든 분야에서 경기회복을 기대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는 21세기의 첫 10년을 마무리하고 이제 새로운 10년을 맞았습니다.

우리의 경우 지난 10년이 시장확대에 따른 양적 성장의 시대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이런 토대 위에서 질적 성장을 도모해야 할 의미있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올해는 질적 성장의 기반을 다지는 첫 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회사는 올해 경영방침을 「창의와 혁신을 통한 새로운 도약」으로 정하고, 다음 3대 과제를 적극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째,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미래는 언제나 불확실합니다. 불확실한 줄 알면서도 조선, 해양, 건설의 시황만 탓하고 있으면 비 오기를 기다리는 천수답 농사와 다를 바 없습니다.

우리가 시황 등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경영에 매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업무효율 향상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착실히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업무효율 향상에는 현장에서의 각종 원가 절감을 비롯하여 구매, 설계, 연구, 지원 등 모든 부문의 경쟁력 강화 활동이 포함됩니다.

과거에도 업무효율을 강조했지만, 이제 질적 성장 단계에서는 업무효율 향상이
핵심 요소이므로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성장이 아닌 퇴보의 길로 접어 들게 됩니다.

업무효율을 향상시키려면 지금 알게 모르게 누리고 있는 편리함과 기득권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익숙한 업무처리에서 벗어나 귀찮고 힘들더라도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하며, 業에 대한 인식과 접근 방법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인력 및 조직도 앞으로는 업무효율 향상에 최우선 순위를 두고 운영하도록 할 것입니다.

둘째, 고객을 하늘과 같이 섬겨야 합니다.

고객이 있기에 우리가 조선, 건설업을 영위할 수 있습니다. 또 고객이 우리를 찾아 주기에 회사가 운영되고 개개인의 가정이 유지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고객을 하늘이라 여기면 어떤 불만사항도 만들지 않을 것이고, 고객에게 어떻게 최고의 만족을 제공할 수 있을까 늘 생각하게 될 것입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했습니다. 정성이 지극하면 하늘도 감동한다고 믿었던
우리 조상들의 지혜처럼 고객을 감동시키는 것도 우리 하기 나름입니다.

따라서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고객이 꺼리는 것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우선은 계약서에 담긴 명시적인 조항은 말할 것도 없고, 고객 접점부서에서 알게 된 고객의 요구사항을 타 부서원들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더 나아가 고객이 요구하기에 앞서 우리가 먼저 고객이 필요로 하는 것을 제안하고 선도해 나갈 수 있어야 합니다.

신기술, 신공법, 신제품 개발이나 안전 품질상의 문제발생도 고객의 시각으로
바람직한 방안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그간 심혈을 기울여 온 친환경 및 에너지 절감분야에서 계속 고객 감동을 끌어 내야 하고, 고객과 경쟁사들이 아직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그 외의 분야도 우리가 먼저 개척하여 고객 감동의 質을 한 차원 높여야 할 것입니다.

셋째, 초일류다운 생각과 행동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이미 세계적인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세계 초일류회사는
매출이나 기술력 등 양적 질적 측면 뿐 아니라 임직원들의 생각이나 행동 하나하나 까지 초일류가 되어야 실현 가능합니다.

그런 점에서 기본과 원칙은 어떤 경우에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의 가치입니다.

아울러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젊은 사고방식으로 유연한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선배가 후배를, 임원과 간부가 사원들을 위하고 임직원 상호간에 서로 존중하며 상대방의 고충에 귀 기울여 줄 때 상하 좌우간에 막힘 없는 소통이 이뤄집니다.

그런 조직문화 속에서 창의와 도전의 분위기가 조성되며 초일류사원, 초일류회사를 실현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우리는 초일류의 노사문화를 만들어야 합니다. 지난해는 勞와 使가 한마음이 되어 경영위기 극복의 발판을 마련하였습니다. 어려울 때 경영진을 믿고 따라 준 사원 여러분이 자랑스럽습니다.

올해도 지금까지 우리가 해 왔듯이 노사가 한 방향으로 힘을 모으고 전 사원이 화합하는 신뢰의 노사문화를 계속 이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삼성중공업 가족 여러분!

우리 앞에 펼처지는 변화는 시간이 지날수록 범위가 점점 더 넓어지고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경영여건만 변하는 것이 아니라 고객의 생각이나 경쟁사의 전략, 심지어 우리의 핵심역량까지 변하지 않는 것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업무효율 향상에 힘쓰고, 협력회사나 고객과 함께 서로 이익 되는 방향으로 상생을 추구한다면 변화의 소용돌이도 잘 헤쳐 나갈 수 있습니다. 내가 먼저 변하고 작은 것에도 내가 앞장서야 주변이 바뀌고 회사도 바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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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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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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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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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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