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기자] 채권금리가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채 수익률이 하락마감한데다 11월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회복세 둔화가 확인된 점이 우호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증권을 필두로 막판 가격 올리기의 모습도 엿보인다.
다만 외국인들은 8거래일만에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장 마감 이후 공개될 내년 국고채 발행 계획에 대한 부담도 여전하다.
30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10-6호는 3.36%로 전날보다 2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5호 역시 4.05%로 2bp 내려 움직이고 있으며,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4.50%로 3bp 하락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오전 10시 15분 현재 103.54로 전날보다 9틱 올라 매매되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7틱 오른 103.52에 출발한 뒤 103.48과 103.54 사이의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들은 230계약을 순매도 하고 있다. 투신과 보험도 750계약과 710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증권과 은행은 2130계약과 710계약 순매수로 대응중이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아직까진 미국채 강세와 어제 조금 강하게 끝났던 분위기의 연장에서 눈치보기가 진행중"이라며 "증권쪽이 선물을 많이 매수하면서 강하게 만들어 보려는 것 같고 다른 기관은 별로 호응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 또 한쪽으로 쏠릴지도 모르겠지만 강하면 매도관점으로 접근하는 사람이 많을 것 같다"며 "윈도우드레싱이 실패할 경우 다음주까기 고생할 수 있어서 조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채 수익률 하락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마지막 날이라서 그런지 거래는 더 한산하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매니저는 "미국채 수익률 하락과 산업활동동향에서 경기둔화가 확인된 점 등이 심리적으로 우호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윈도드레싱 차원에서 증권쪽에 매수에 나선 듯하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투자증권의 박종연 애널리스트는 11월 산업활동지표 결과에 대해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와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의 동반하락세가 지속됐다"며 "순환적인 경기둔화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그는 "광공업생산과 소매판매의 전월비 증가율이 다시 상승하고, 제조업의 재고/출하 비율은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세부지표에서는 경기바닥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또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도 10월 지표를 정점으로 전월차 하락 폭이 축소되고 있다"며 "특히 재고순환지표가 최악의 상황에서 벗어나고 있어 내년 1/4분기 정도에는 경기선행지수 전년동월비의 반등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이번 11월 산업활동지표 결과는 경기둔화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금리하락 요인으로 볼 수 있으나, 채권시장이 이미 경기둔화를 선반영한 상황이어서 추가적인 금리하락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오히려 경기종합지수의 전월비 하락 폭이 감소하면서 경기바닥 징후를 보이고 있다는 것과 중국의 경기선행지수 반등을 감안할 때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이어 "1월 국채발행 증가와 금통위 역시 부담이 될 것"이라며 "여전히 위험관리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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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