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기자] 채권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약세 심리가 우세한 게 사실이지만 장이 엷다보니 작은 물량에도 출렁이는 장세가 이날에도 지속됐다.
미 국채 금리의 급등이나 내일 발표 예정인 국고채 발행계획은 부담이었다.
하지만 국고 3년물 기준 4거래일 연속 상승한 금리를 감안하면 기술적 매매를 노려볼만 하다는 반응이 나왔다.
전날 장 막판 넓어진 저평도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었다.
선물환 포지션 관련 소식은 조용한 시장 분위기 가운데 그나마 관심을 끌었다.
이날 한 외신은 금감원 관계자의 발언을 빌어 "현재 외국은행 국내지점은 자기자본의 250%, 국내은행은 50%로 돼 있는 선물환 규제가 내년 1월 중 각각 200와, 40%로 추가로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에 또다른 언론은 금감원 관계자의 발언을 빌어 "기획재정부가 보도해명자료까지 낸 줄 몰랐다"며 "분위기가 바뀐 것인지 확인해보겠다"고 발언했음을 전했다.
이에, 막판 숏커버가 유입되는 등 가격 변동성이 확대된 모습이다.
29일 한국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이 3.38%로 전날보다 1bp 올랐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4.07%로 2bp 내렸으며, 국고 10년물은 전날 종가인 4.53%에 장을 마쳤다.
통안 91일물과 1년물 역시 전날 종가인 2.66%와 3.11%에 최종 고시됐다. 다만 통안 2년물은 3.46%로 2bp 내리는 등 강세였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3.45로 전날보다 2틱 올라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11틱 내린 103.32에 출발한 뒤 103.29로 내리는 등 약세를 지속했다.
순매도 출발했던 외국인들이 매수 물량을 늘리기 시작하면서 103.44로 상승전환하기도 했지만 오후 장 들어서도 약세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다만 장 막판 은행과 증권의 매수가 유입되면서 국채선물은 이날 고가인 103.45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들은 984계약을 순매수했다. 은행은 1225계약에 대해 매수우위를 보였다.
1400계약 이상 순매도를 보였던 증권은 962계약으로 순매도 규모를 줄인채 장을 마쳤다. 투신도 1011계약을 순매도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막판 선물환 한도 관련 뉴스가 번복되면서 변동성이 좀 커졌다"고 전했다.
그는 "다음주부터 2년, 3년 등이 발행되는 상황이라 다들 조심스러운 상황에서 장중 미금리가 강한 점도 저가매수에 힘을 실어줬다"며 "선물 저평이 추가로 벌어진 점도 시장에 우호적이었다"고 말했다.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막판 변동성이 커진 데는 특별한 이유가 없는 듯하다"며 "몇 개 안 샀는데도 가격이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선물관 관련 기자는 좀 충돌하는데 외국인들의 매도물량이 나오지 않는 이상 아직 큰 이슈는 아닌 듯하다"며 "내일은 분기 말 마지막 매수하는 날이라 재밌는 장세가 될 듯하다"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 한 채권매니저는 "장이 워낙 얇아서 조금만 사도 반응이 나온다"며 "증권이 막판 순매도 규모를 줄였고, 은행이 좀 사면서 가격이 올랐다"고 말했다.
그는 "3년물의 경우 장내에서 가격이 100원 가까이 높게 체결되는 주문실수가 있었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 한 채권매니저는 "약하게 출발하면서 조정이 이어졌지만 거래가 활발하지 않았고, 헤지 포지션도 많이 구축해 놓은 상황이라 밀리지 않았다"며 "결국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약세가 지속된데 대한 기술적 반등"이라며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외국계은행 한 채권매니저는 "물량부담 때문인지 3년물 약세가 지속됐고 10년물과 20년물은 장내를 중심으로 매수가 꾸준히 나오는 등 종가관리를 하는 듯했다"고 전했다.
그는 "내일 국채발행에서 만기별 구성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3년물의 경우 추가 상승의 가능성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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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