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9일 14시 30분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뉴스핌=유효정기자] 국내 디스플레이 제조 업체들의 AMOLED 증설 투자로 핵심 장비 기업들의 희색이 만연하다. LCD 장비와 달리 국내 기업들이 세계 최초 양산을 추진하면서 국내 장비기업들과 결속력을 강화하고 공동 개발과 국산화에도 더욱 속도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의 5.5세대 AMOLED 증설 투자가 확대되면서 증착 장비 등의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인 에스에프에이, 아바코, 에스엔유 등 주요 장비 기업들의 영업실적이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두 패널 기업은 각각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장비 업체와 연계를 강화하고 증착장비·봉지장비 등의 공동 개발을 추진해왔으며 5.5세대 등 대면적 증설 투자에 이 장비들을 채용해 국산화율도 높이고 기술 차별화도 꾀할 계획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3년내 4세대, 5.5세대, 8세대 등을 포함해 약 10조원 규모의 AMOLED 투자를, 또 내년 5.5세대 AMOLED 확장 라인 투자를 앞두고 있다. 이어 8세대 투자에 대한 컨셉 작업을 내년 초 완료, 내년 하반기부터 장비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LG그룹도 최근 내년도 투자 계획을 확정하면서 LG디스플레이의 중소형 AMOLED 증설 투자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를 결정하고, AMOLED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천명한 바 있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하반기 5.5세대 투자에 나설 전망이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가 최근 지분 투자를 공격적으로 확대한 에스엔유의 경우 가장 주목받는 기업 가운데 하나다.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에스엔유는 올해 5.5 세대 AMOLED 증착 장비를 공동 개발해왔으며, 최근 5.5세대용 증착기 개발이 완료 단계에 있다. 또 5.5세대용 봉지 장비는 이미 테스트를 끝낸 것으로 알려져, 증착장비와 함께 5.5세대 라인에 투입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는 이달 10일 에스엔유가 실시한 142억원의 유상증자에 참여, 152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를 인수하는 등 총 300억원 가까이 투자를 감행했으며, 약 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두 기업은 대면적 AMOLED 공동 개발에 더욱 가속을 낼 전망이다.
이 박막형 봉지 장비는 8세대 이상 대면적 AMOLED 등에 활용될 수 있어 올 연말 투자가 일어날 것으로 관측되고 있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8세대 AMOLED 라인에 적용될 가능성도 높다.
에스엔유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00억과 100억원 수준이나, 증권가는 내년 증착장비와 봉지장비 납품이 이뤄질 경우 내년 실적이 매출 1800억원과 영업이익 350억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디스플레이와 5.5세대 AMOLED 봉지 장비와 8세대 AMOLED 증착 장비를 공동 개발하고 있는 아바코의 내년 실적에 대한 기대도 높다. 2008년 LG디스플레이는 아바코의 19.9%의 지분을 확보, 최근 1~2년간 대면적 AMOLED 장비 공동 개발을 위해 속도를 내왔다.
지난해 소형 AMOLED 생산을 위한 봉지 장비 개발을 마치고 파주 AMOLED 3.5세대에 투입한 바 있다. 또 8세대 AMOLED 생산을 위한 증착장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400억과 190억을 기록한 아바코의 내년 AMOLED 장비 매출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내년 아바코가 매출액 2700 억원과 영업이익 245 억원을 각각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가 약 1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는 에스에프에이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도 높다.
올해 5.5세대용 물류 자동화 장비 등이 대거 투입되면서, 약 900억원 이상 AMOLED 장비를 수주한 에스에프에이는 내년 5.5세대 증설 투자에서도 대규모 공급을 앞두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도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와 5.5세대 AMOLED 증착기와 봉지장비를 공동 개발 중이어서, 내년 이후 증설 투자에 적용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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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유효정 기자 (hjyoo@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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