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기자] LG전자의 임원승진 인사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현재 부사장급인 3개 사업본부장의 사장승진 가능성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하지만 3개 사업본부장의 사장 승진가능성은 예측불허인 상황이다. LG전자 안팎에서도 승진 가능성을 놓고 의견이 나뉘지는 모습이다.

16일 LG그룹과 LG전자등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임원승진 인사를 최종 확정, 다음날인 17일에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0월 초 구본준 부회장 체제로 들어서면서 사업본부장 보직인사에 이어 조직개편까지 마친 상태다.
이 때문에 대폭적인 인사규모는 어렵지 않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특히 MC사업본부(모바일커뮤니케이션)의 대규모 적자로 LG전자 전체실적이 최악인 상황에서 대규모 승진 가능성이 낮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사장급인 3개 사업본부장의 사장승진 가능성을 놓고 LG안팎에서 여러가지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LG전자는 최근까지 총 5개사업본부장 가운데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과 MC(모바일커뮤니케이션)사업본부장 그리고 HA(홈어플라이언스)사업본부장등 3곳의 직급을 사장급으로 배치시켰다. 하지만 구 부회장이 10월 초 취임과 동시에 HE사업본부장과 MC사업본부장을 각각 권희원 부사장, 박종석 부사장으로 교체시켰다.
5개사업본부 역시 4개조직으로 다시 짰다.
이에 따라 LG전자의 사업본부는 기업거래(B2B)사업을 전담했던 BS(비즈니스솔루션) 사업본부를 폐지하고 HE사업본부와 MC사업본부 HA사업본부 그리고 에어컨(AC)과 에너지를 합친 AE(에어컨에너지솔루션)사업본부로 재편했다. 4개 사업본부장 가운데 HA사업본부장인 이영하 사장을 제외하면 모두 부사장급이다.
이번에 구 부회장이 HE사업본부장과 MC 사업본부장으로 선임한 권희원, 박종석 부사장에 대해서는 신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욱이 일각에서는 사업본부별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조치로 사장승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구 부회장이 권 부사장과 박 부사장의 신임이 두텁고 사업부별 역량확대차원에서 승진 가능성이 내부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사장승진 가능성이 낮다는 의견도 만만치 않다.
LG그룹 한 고위 관계자는 "이번에 맡은 HE사업본부장이나 MC사업본부장 모두 실적이 나쁜 사업부서를 맡았다"며 "실적이 나쁜 상황에서 부사장을 사장으로 승진시킨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라고 귀띔했다.
무엇보다도 두 사람 모두 사업본부장으로 검증받은 결과가 없다는 점에서 승진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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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