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장순환기자] 국내증시가 2000선을 돌파한 후에도 연일 고점을 높여가는 가운데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그러나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조정 가능성은 높지만 중국의 긴축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약해지고 있고 낮은 밸류에이션, 펀드의 환매물량이 감소등이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하며 추세적 상승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16일 "지속된 상승에 의해 단기적인 부담이 형성되고 있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며 "그러나 대외적으로 갖추어진 양호한 펀더멘탈과 낮은 벨류에이션 부담은 증시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지수의 상승에 의해 격앙되지 않은 증시 주변 투자 심리의 차분함 등을 고려 할 때 급락을 수반하는 상승 추세 종결이라는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아 보인다고 강조했다.
특별히 지수의 방향성을 아래 쪽으로 끌어 내리는 이벤트가 발생하지 않는 한, 방향성에 대한 기대치는 상승 쪽으로 가져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현대증권 류용석 연구원도 "주식시장이 직전 고점과 함께 코스피 2000선 회복에 성공하면서 한층 견고해지고 안정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대외내적인 증시 환경을 보더라도 코스피가 2000선 안착과 함께 추가적인 주가 재평가 과정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 가장 걱정하는 변수였던 중국의 긴축 스탠스 변경 여부는 중국 정부가 내년도 소비자물가 목표선을 올해의 3.0%대에서 4.0%대로 상향 조정할 것을 시사함으로써 물가압력을 어느 정도 용인하는 공격적이지 않은 완만한 긴축 스탠스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류 연구원은 "내년 이익 성장 기대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대비 할인받고 있는 업종의 재평가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은행업종에 이은 증권업종에 대한 관심과 함께 추가적으로 통신서비스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급적으로 기관의 매도세가 줄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교보증권 변준호 연구원은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인 점을 찾는다면 향후 기관의 매도 양상이 둔화될 수 있다는 점"이라 "이는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줄어들더라도 지수를 견고히 할 수 있는 요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제한적 조정과 지속적 상승을 위한 신 동력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변 연구원은 "현재와 같은 펀드 자금 유출은 이제 거의 막바지에 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된다"며 "2000선를 돌파한 현 시점에서는 증시로 자금이 들어올 만한 이유들이 크게 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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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장순환 기자 (circlejang@newspim.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