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미국 인터넷 기업 야후가 이번주 4% 수준의 인력을 감원키로 결정했다.
14일(현지시간) 야후는 성명 발표를 통해 "매출 성장과 순익 확장을 위한 전략으로 4%의 인력 감축을 결정했다"며 "이를 통해 관련 시장에서 우리의 제품을 더욱 차별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번 감축안에 동의해준 여러 직원들에게 다시한 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며 "이들에게 해고에 따른 보상과 함께 재취업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이번 구조조정은 야후의 미국 사업부에 집중되어 있으며 구체적인 해고 인원은 1만 4100명의 4% 수준인 6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야후는 지난 3년간 4차례의 대규모 감원을 시행하게 된 셈이다.
그간 야후는 실적 악화에 시달려 온 만큼 지난달부터 대규모 감원 바람이 불어왔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온라인 라이벌 업체들이 무섭게 성장하는 동안 야후의 성장세는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다.
특히 구글은 올해 들어 20%의 매출 성장을, 페이스북 역시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지만 야후는 지난 3분기 동안 2%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야후 측은 이번 감원을 통해 그룹 운영의 합리화로 생산비용 감축에 나설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야후의 캐롤 바츠 최고경영자(CE0)는 "회사의 성장 모멘텀을 위해선 향후 1~2년이 더 소요될 것"이라며 "현재 야후의 경영 방침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바츠 CEO는 2009년 초 취임 당시 야후의 핵심 영역인 온라인 사업이나 광고 분야 경험이 없어 구조조정을 비롯한 일련의 경영전략들이 우려를 사 왔다.
또한 경영진의 새로운 인물 영입을 통해 기업 운영을 개혁하겠다는 그의 전략도 아직까지 별다른 결실을 맺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자 시장에선 사모펀드 등이 인터넷 회사 아메리칸온라인(AOL)과 손잡고 야후 인수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하고 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야후는 이날 정규장에서 0.4% 하락하며 16.6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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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