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연춘기자] 지난해 겨울부터 백화점의 속옷 브랜드 매장과 행사장에는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13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올 겨울 내복 물량을 지난해보다 150% 늘렸는데 이중 현재까지 35%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판매 속도가 한결 빠른 것으로 이 추세라면 지난해 판매량을 크게 앞설 것으로 보인다.
2009년 내복 판매량이 전년대비 33%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올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두 자릿수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동내의를 착용하는 가장 큰 목적은 보온성이다. 하지만 점차 젊은 세대들이 몸을 따뜻하게 하기보다는 라인을 살리고 날씬해 보이기 위해 동내의를 입지 않기 시작하고서부터는 내복을 찾는 사람이 급격히 줄어들었다. 최근 출시되는 내복은 소재가 얇고 부드러우며 신축성이 좋아 입기에 가볍고 부담이 없다.
심지어 입었는지 티도 나지 않을 만큼 슬림한 라인을 연출하고 다양한 컬러와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대거 출시되어 이제는 속옷의 개념을 벗어나 일반 이너웨어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다.
젊은 세대들이 다시 내복을 찾는 가장 큰 이유는 가볍고 얇은 소재지만 발열 기능이 겸비된 기능성 보온 의류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겨울부터 날씨가 급격히 추워지고 평균기온이 낮아지던 상황에 입고만 있어도 따뜻해지는 내복이 출시되어 대박을 이루었고 올해도 예년보다 추운 날씨가 예상되어 발열 내의의 인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란제리CMD(선임상품기획자)는 "동내의와 같이 오래된 유행이라고 해도 젊은 세대들이 필요로 하는 요소들에 맞춰 변화를 준다면 새로운 유행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는 얼마든지 있다"며 "롯데백화점은 12월 내로 인기 동내의 상품들이 완판될 것을 예상하여 추가 생산량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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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이연춘 기자 (ly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