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그릇된 신용부도스왑(CDS) 거래를 암시하는 자료가 발견되며 은행의 신뢰성이 도마위에 올랐다.
9일 칼 레빈 미국 민주당 상원의원은 지난 2007년 골드만삭스의 CDS 거래행태에 대해 비판을 제기했다.
레빈 의원은 전날 개최된 한 청문회에서 "골드만삭스의 거래담당 직원이 동료에게 일부 투자자들의 포지션을 '없애라(kill)'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는 사실을 폭로했다.
골드만 직원들 사이에 오간 험악한 용어들은 곧 의도적인 투자자 포지션 조정을 통해 CDS 관련 자산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방식의 부적절한 거래로 이익을 얻었음을 보여준다는 것이다.
레빈 의원은 "골드만삭스는 부실 모기지담보부증권(MBS)과 연계된 CDS 가격을 내리기위해 '숏스퀴즈 전략' 을 사용했다"며 "이를 통해 인위적으로 가격이 낮춰진 CDS 매입을 가능케 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레빈 의원은 또 다른 이메일 서신 내용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픽스트인컴 부서에 있는 마이클 스웬슨 이사는 한 트레이더에게 "시장의 숏 물량을 없애 투자자들의 사기를 꺾으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레빈 의원의 이같은 지적에 대해 골드만 삭스는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이날 골드만삭스는 "이같은 지적이 나온 데 대해 매우 실망스럽고 끔찍하다"며 "그 당시 거래에 '스퀴즈'는 없었으며 시장에 인위적인 악영향을 미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골드만삭스는 자체 조사를 통해 이메일에 언급된 불공정한 거래에 스퀴즈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 참석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메어리 샤피로 의장은 이메일의 내용이 다소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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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