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기자] 국내 증시가 하루만에 다시 상승반전, 코스피 1960선을 탈환했다. 전날 순매도를 기록했던 외국인이 하루만에 다시 매수에 나서자 지수 역시 상승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8.88포인트, 0.45% 오른 1962.52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했으나, 국내 증시는 소폭 상승하며 1960선을 탈환했다. 외국인의 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이끌었으며, 기관도 소폭 매수에 나서 힘을 보탰다.
이날 외국인은 1043억원 가량 주식을 사들였으며, 기관은 345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개인은 1136억원 가량 순매도를 보이며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비차익 매도세가 우위를 나타나며 총 497억원 가량 순매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3.6%, 철강금속이 2.3% 가량 올랐으며 건설과 통신, 전기가스 등도 1% 넘게 올랐다. 또한 전기전자와 종이목제, 제조업 등도 상승했다. 반면 유통과 운수창고는 1% 전후의 하락세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 역시 상승세가 우세했다. 삼성전자가 1.2% 넘게 오르며 90만원을 상회했다. 포스코와 현대모비스, 현대중공업. LG화학, 한국전력이 1~3% 가량 올랐다. 삼성생명과 기아차도 상승했다.
반면 현대차와 신한지주, KB금융, SK에너지, LG 등은 1% 전후의 하락폭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선 상한가 7종목을 포함, 372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없이 431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91개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장 역시 코스피와 동조되는 흐름을 보이며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1.95포인트, 0.39% 오른 504.49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지속적인 매수세를 이어가며 각각 125억원, 70억원 가량 순매수를 기록했다. 반면 기관은 95억원 순매도를 보였다.
시총 상위주는 상승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셀트리온이 3.5% 이상 오르며 연중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어 서울반도체와 OCI머티리얼즈, 네오위즈게임즈, 다음 등이 상승했으며, 포스코ICT가 6% 이상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반면 SK브로드밴드와 CJ오쇼핑, 동서, 에스에프에이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선 상한가 16종목을 포함해 465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7종목을 포함, 480개 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은 86개로 집계됐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상승의 원동력으로 IT와 증권업종의 강세를 꼽았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삼성전자 등 IT업종이 많이 올랐다"며 "IT업종은 과거 사이클과 미국 소비개선 흐름 등을 감안할 때 롱텀하게 보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 박승진 연구원 역시 "IT의 강세와 증권주들이 전체 상승을 이끌었다"며 "증권주에 매기가 몰렸다는 건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자들이 많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삼성전자를 위시한 IT주의 경우 4분기 실적이 둔화될 것이란 예상보다 내년 턴어라운드 혹은 이른 턴어라운드를 바라보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후 지수 상승 폭에 대한 전망은 조심스런 상황이다.
박승진 연구원은 "이날 지수 상승은 지금까지 오르지 못했던 증권주, 철강 등에서 두드러졌다"며 "업종별로 변동성이 커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특히 "오는 10~12일에 중국이 기준금리 인상이나 긴축 정책을 발표할 경우 시장이 쉬어가는 이슈가 될 것"이라며 "단숨에 2000선까지 올라갈 것이란 전망을 내놓긴 조심스러운 상태"라고 말했다.
김세중 투자전략팀장 역시 "코스피 지수가 1980선에 다가서면 주식 비중을 줄여야 한다"며 "유럽 재정위기, 중국 긴축 등 여러 여건들이 말끔히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년 초까지는 1980선을 박스권 상단으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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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