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기자]동아원의 주가가 절반 이상 폭락한 이후 회사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주식 매수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0월 말 6000원을 넘어섰던 주가는 반토막이 난 상태에서 횡보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회사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은 주식수를 늘려가고 있다.
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 2일 동아원의 유경택 이사는 30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지난달 24일에는 정건희 상무와 김영화 상무보가 각각 9890주, 1만주씩 장내에서 사들였고 이보다 앞서 지난달 12일에는 회사의 대주주와 대표, 주요임원들이 매수에 나선 내용을 공시했다. 이희상 대표 등 주요임원, 계열사 대산물산 등이 41만여주를 매수했다. 이에 따라 동아원의 최대주주 등 특수관계자의 지분은 69%까지 높아졌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달 12일 공시로 나온 것은 당시 협의를 거쳐 주요 임원들이 주가 안정차원에서 매수에 나선 것이지만 이후 매수는 개인적인 판단에 의한 자발적인 매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공시 대상이 아닌 회사 관계자들의 매수는 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 내부에서는 최근 주가 급락이 저가 매수의 기회로 인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주가가 폭락할 당시 매도 주체에 대해서는 아직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주가는 10월 말부터 하락세를 나타냈고, 11월 3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다음날에는 장 시작부터 장 종료까지 하한가 매도 잔량이 풀리지 않는 이른바 ‘점하한가’를 기록했고, 5일에도 하한가 행진이 이어졌다.
시장과 업계 안팎에서는 당시 하한가 행진을 주식담보에 따른 반대매매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5% 이하 지분이기 때문에 지분 변동이 있더라도 공시 대상은 아니다. 회사측 역시 매도 주체를 파악중이지만 아직 뚜렷한 배경과 주체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여러 경로를 통해 알아보고는 있지만 아직 뚜렷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재무재표 등 겉으로 드러난 주가 급변 배경은 포착되지 않고 있다. 회사측은 “정상적인 영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미 공시한 것처럼 주가가 급변할 상황이 발생한 일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원은 제분업과 사료업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는 업체로 작년에 매출 3988억원 영업익 246억원을 기록했고, 올해 3분기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28억원 21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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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