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채권금리가 하락하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국민 담화문을 통해 "백 마디 말보다 행동으로 보일 때"라며 강경한 발언을 내놓았지만 이에 대한 부담보다는 외국인자본규제 강도 완화에 대한 기대가 더 높은 모습이다.
EU와 IMF가 아일랜드에 850억유로의 구제금융을 확정했다는 소식도 안전자산선호 분위기를 형성하는 모습이다.
29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오전장 후반 국고채 3년물 10-3호는 3.24%로 전날보다 6bp 내려 움직이고 있다. 국고채 5년물 10-5호는 4.00%로 3bp, 국고채 10년물 10-3호는 4.46%로 1bp 하락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3년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오전 11시 31분 현재 112.56으로 전날보다 18틱 올라 움직이고 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날보다 3틱 내린 112.35에 출발했지만 상승폭을 꾸준히 확대하며 112.58까지 올랐다.
외국인들은 3010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은행도 3000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반면 증권과 투신은 4760계약과 660계약에 대해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북한 리스크가 여전하지만 외국인이 꾸준히 매수를 하고 있어 부담이 덜하다"며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이 다소 강경했다고 생각했는데도 시장은 강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직은 자본규제 강도가 다소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더 큰 상황이라 그런것 같다"며 "안전자산선호 분위기도 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일단 환율이 안정세를 보이는 점이 금융시장의 안정을 이끄는 듯하다"며 "외국인의 매수도 투자심리를 좋게하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추가도발이 향후 관건이 되겠지만 전면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보면 우호적인 수급이 승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선물의 정성민 애널리스트는 "대북리스크가 있긴하지만 외화규제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과 상충하면서 일단 호재쪽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이어 "내일 월말지표의 경우 헤드라인은 비우호적이지만 선행지수나 동행지수 흐름이 우호적일 것에 무게를 두고 있어서요 재료로서 큰 영향은 못준단 인식이 있는 듯 하다"고 말했다.
또 "대차상환에 따른 스퀴즈, 숏커버로 이어지는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오늘도 2~3년 구간이 강하다"며 "오후에 큰 악재가 부각되지 않는다면 시세가 오르면서 미결제가 누적된 상황이라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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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