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기자] 미국 연말 쇼핑시즌의 개시를 알리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추수감사절 직후 금요일인 이날은 소매업체들의 1년 실적을 좌우하며 나아가 미국 경제 전반의 건강을 점검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도 그 결과에 크게 반응하는 편이다.
하지만 블랙프라이데이의 성과에 대한 주식시장의 반응은 상당부분 과도한 해석이나 오해에서 기인하는 바가 크니 조심하라는 지적이다.
미국 온라인 금융신문이 마켓워치(MarektWatch)의 칼럼니스트인 마크 헐버트는 26일자 "Black Friday" 제하의 칼럼을 통해 "주식시장은 그 동안 블랙프라이데이에 너무 큰 중요성을 부여해왔다"고 주장했다.
헐버트는 1896년 다우지수가 만들어졌을 때부터 114년간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다우지수의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및 그 직후 월요일 움직임과 또 그 시점 이후부터 연말까지 움직임을 비교한 결과 아무런 상관관계를 발견하지 못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헐버트는 추수감사절 직후 2 거래일동안 부진했던 때와 그 반대인 경우가 연말까지 주가 방향에 아무 것도 시사하지 못했으며, 나아가 최근 수 십년 동안의 경우는 오히려 '역의 상관관계"가 형성되었다고 소개했다. "1980년 이후 미국 증시는 추수감사절 직후 주가 움직임이 가장 좋지 못했을 때 오히려 가장 좋은 12월 성과를 내곤 했으며, 그 역도 통한다"고 그는 말했다.
대공황 이래 최악의 위기가 발생한 직후인 2008년의 경우 다우지수는 추수 감사절 직후 금요일과 월요일까지 이틀 간에 걸쳐 약 6.6% 급락했지만, 그 이후 연말까지 7.7%나 랠리를 보였다.
1997년의 경우 추수감사절 이후 이틀간 2.8% 올랐던 다우지수는 그 이후 연말까지 1.3% 하락했다.
결론적으로 헐버트는 블랙프라이데이에 대한 기사가 나오면 가려서 들어야 하며, 아마도 이 기사에서 아무 것도 알지 못하거나 혹은 알아들었다고 해도 잘못된 것일 가능성이 높으니 주의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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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 (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