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종빈 기자] 중국 경제 과열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금융권에 추가 대출을 줄이도록 명령했다고 월스트리트 저널(WSJ)이 25일 보도했다.
지난달 중국의 소비자 물가지수(CPI)는 4.4% 증가하면서 25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특히 전체 CPI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음식료품 가격이 10.1% 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음식료품 가격 급등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의 과도한 시중 유동성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중국 고위 경제당국자들이 최근 음식료품 가격 등 물가 상승한 것은 투기세력이 개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올해 시중 대출 통제 목표를 7조5000억위앤(약 1조1000억달러) 수준으로 설정하고 있다.
올해 들어 10월까지 금융권 대출은 6조8800위앤으로 통제 목표치에 바짝 근접해 있다.
이에 따라 런민은행은 연간 대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현지 금융권에 11월과 12월의 대출 규모를 통제할 것을 지시했다.
남은 두달 동안 매월 3100억 위앤 수준으로 통제해 목표치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국 당국은 글로벌 금융 위기 직후 경기 침체를 막기 위해 과도한 경기부양 프로그램으로 인한 과열 리스크를 차단하기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런민은행 후샤오롄 부총재는 이날 웹사이트 기고문에서 "중국은 금융시스템의 유동성을 적절히 유지해 물가 안정성과 건전성을 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이전보다 강력한 규제조치를 시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당국은 농산물 시장 거래자들이 가격 정보를 허위로 제공하거나 매점매석을 통해 시장 가격을 조작하는 행위, 또는 선물 시장 가격 교란 행위를 엄벌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상선물의 쉬원제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가격을 통제하기 위해 더욱 강력한 조치들을 취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을 완화하려는 정부 조치들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