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기자] 미국이 북한의 핵개발 위협에도 불구하고 '대화'를 통한 대북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22일 보도했다.
이날 오전 전격 회동한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북한의 우라늄 사태에 대해 이같이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보즈워스 대표는 "이번 사태는 지난 20년간 우리가 북핵 문제와 관련해 다뤄왔던 사안 중 가장 어려운 경우"라며 "어떻게 할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우리의 대북정책을 다시 소생시킬 것"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그는 이번 사태를 통해 대북정책이 실패했다는 평가를 수용할 수 없음을 공고히하고 6자회담이 끝난 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일본의 아사히 신문 역시 이날 한·미·일 3국 당국자들이 협의를 통해 6자회담 재개의 조건으로 북한에 우라늄 농축 중단을 요구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신문은 6자회담에 전제조건이 포함될 경우 북한의 태도가 더욱 경화할 우려가 있어 중국이 거부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보즈워스는 6자 회담에 대한 중국 측의 의견을 들은뒤 귀국해 미국의 최종 입장을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같은 공조가 형성되자 국방부는 앞서 김태영 국방장관이 미국의 전술핵 재배치를 전략적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발언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다소 누그러진 태도를 보였다.
전날 김장관은 국회에 참석해 미국의 전술핵무기를 한반도에 재배치하는 문제를 검토해보겠다고 답변, 수 십년간 금기시되던 사안을 직접 거론한 점에 대한 대내외 언론의 비상한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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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