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변명섭 기자] 국내은행의 외화조달 여건이 안정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월중 국내 16개 은행(한국씨티, SC제일은행 제외)의 기간물 차환율은 64.3%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전월에는 기간물 차환율이 65.1%를 기록했다.
특히 90일 기준 가산금리는 차입여건이 개선되면서 전월대비 17.2bp하락한 13.4bp를 기록했다.
차환율이란 신규로 발행하는 회사채의 자금 등으로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를 상환하는 비율을 뜻한다. 기간물 차환율이 높을수록 단기자금의 유동비율이 높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기간물은 만기 2일에서 1년이내 차입금이다.
기간물 차환율이 일정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채권발행을 포함한 중장기 차입은 늘어났다. 10월 중 국내은행의 중장기 차입은 23억 4000만 달러로 전월 18억 7000만 달러에 비해 4억 7000만 달러 증가했다.
산업은행의 6억 달러, 수출입은행의 15억 4000만 달러 차입이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는 주로 만기도래한 중장기차입 상환에 쓰였다. 시중은행의 중장기 차입은 2억 달러로 전월대비 소폭 줄었다.
한국씨티, SC제일은행, 지방은행을 제외한 10개 국내은행의 10월중 1년물 가산금리는 전월대비 5bp 하락한 95bp를 기록했다. 5년물 발행실적은 없었다.
차입여건 개선세가 뚜렷하다. 10월말 현재 CDS프리미엄은 82bp로 전월말 대비 19bp 떨어졌다.
금감원은 국제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성향이 완화되고 우리나라의 10월 무역수지 흑자 확대에 따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외화건전성 비율도 개선되면서 3개월 외화유동성 비율이 97.4%로 지도비율을 12.4%포인트 상회했고 7일, 1개월 갭비율 모두 지도비율을 웃돌았다.
금감원 외환업무실 외환시장팀 이진석 팀장은 "CDS프리미엄과 장단기 가산금리가 하락하는 등 차입여건이 개선되고 외화유동성 비율이 전반적으로 양호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국내 외화유동성이 양호하나 남유럽 재정위기 재부각 등으로 국제금융시장이 불안해질 경우를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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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변명섭 기자(bright0714@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