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정책금리 인상과 더불어 내년 상반기 순화적 시장금리의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하반기에는 국내 경기의 순환적 수축으로 시장금리가 내려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삼성증권 최석원 애널리스트는 22일 내년 채권시장에 대해 이같이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2010년 하반기 채권시장에 대해 "▲ 예상보다 느린 국내 정책금리 인상 속도 ▲ 미국의 양적 완화 등 의도적 저금리 정책이 당초 전망보다 더 오래, 더 낮은 수준까지 국내 금리를 끌어내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향후 경제상황에 대해 "시장에서 거론되는 다양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가 금융 위기 이후 회복 과정을 지속할 것"이라며 "한국 경제도 잠재성장률 이상의 성장 속도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11년 상반기에는 정책금리 인상과 더불어 순환적 시장금리 상승이
나타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그는 "남아 있는 안전자산 선호, 선진국 통화팽창 정책에 따른 글로벌 유동성 유입, 기업주도 성장을 꾀하는 국내 정책 기조 하에서 2011년에도 펀더멘털을 하회하는 저금리 상황은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하반기에는 국내 경기의 순환적 수축 전망과 함께 시장금리는 재하락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이어 "저금리 기조 하에서도 채권 수급은 양호한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기업 현금 흐름, 금융기관 위험관리 강화 움직임, 공공 부문 디레버리징 요구 등이 외부 자금조달의 증가를 억제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다만 그는 "상반기 국채 발행 물량의 증가와 장기화는 금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아울러 "선진국의 통화 팽창 정책과 글로벌 환율 경쟁 속에서 외국인의 원화 채권투자는 꾸준하게 늘어날 것"이라면서도 "이머징 국가의 위상 강화로 자본시장 규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어 관찰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인 글로벌 자금 흐름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나, 금리 수준에는 영향이 불가피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한편, "금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반기 중에는 중립적 스탠스 유지할 필요가 있다"면서도 "2분기말부터는 듀레이션 중립 이상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커브는 상반기 금리 상승 기간 중 스티프너 예상되나, 2분기이후 플래트너 압력이 재개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 "경기 확장과 함께 느린 속도의 정책금리 인상이 진행되는 상반기 중에는 신용 스프레드의 축소 흐름이 유지될 전망인 반면 하반기에는 2012년 경기사이클 둔화 우려와 국채 공급 물량의 감소에 따라 신용 스프레드 소폭 조정 가능성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큰 흐름상 신용 스프레드는 안정적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게 최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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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