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인 김순택 부회장이 새롭게 만들어지는 삼성그룹의 컨트롤 타워의 책임자로 임명됐다.
삼성그룹 고위 관계자는 19일 "삼성그룹조직을 꾸려나갈 책임자로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장을 맡고 있는 김순택 부회장을 책임자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임명된 김순택 부회장은 누구일까. 현재 공식직함은 삼성전자의 신사업을 총괄하는 추진단장이다.
김 부회장은 현장 경험이 크고 유기발광 다이오드 등 신사업 등을 핵심사업으로 키운 장본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부회장은 올해부터는 신사업 추진단장으로 삼성그룹의 미래사업을 준비해왔다. 아울러 이재용 부사장의 사람들로 분류되고 있다.
이 때문에 김 부회장이 발탁배경에 이재용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구도를 위한 것이 아니냐는 게 재계의 관측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1987년 이건희 회장 취임 이후에도 오랫동안 전략기획실은 사실상 이병철 회장 시절의 체제가 존속됐다. 이에 이 회장은 93년 '프랑크푸르트 선언'을 계기로 자신의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인사를 단행하기에 이르렀다"며 "이번 인사의 경우 당시 상황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회장은 이런 승계과정에서 맘 고생을 많이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에는 이재용 부사장에게 그와 같은 아픔을 주지 말아야지하는 마음이 녹아있는 인사"라고 귀띔했다.
김 부회장은 지난 1972년 제일합섬으로 입사한 뒤 1992년 1월부터 8월까지 제일합섬 전무이사(삼성회장 비서실 파견)를 거쳐 1994년 3월부터 1996년 12월까지 삼성회장비서실 실장보좌역 부사장(삼성전관소속)을 지냈다.
또 1997년 1월부터 1997년 4월까지 삼성중공업 건설기계부문 대표이사부사장을 엮임한 김 부회장은 1999년 1월부터 2000년 1월까지는 삼성전관 AST CEO겸 SEA법인장(대표이사 부사장)을 거쳤다.
이어 2001년 3월부터는 삼성SDI 대표이사사장을 맡았으며 올해에는 삼성전자 신사업 추진단 부회장을 맡고 있다.
삼성 고위 관계자는 "과거 전략기획실에 대해서 이런저런 평가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새롭게 만들어진 그룹조직은 계열사들 위에 있기 보다는 계열사들을 지원하고 도와주고 그룹의 역량을 모아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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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신동진 기자 (sdjinny@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