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안보람 기자] 내년도 회사채에 대한 투자비중을 점진적으로 늘려갈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내년 회사채 시장의 가장 큰 변수인 은행채 발행이 추세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보이는만큼 2011년의 회사채 시장은 완만한 강세를 길게 이어갈 것이라는 판단이다.
17일 신한금융투자의 윤영환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내년 회사채 시장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1년 회사채 시장의 가장 큰 변수는 은행채 동향"이라며 "결국 2011년의 회사채 시장은 2010년의 연장선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주요 은행의 펀더멘탈 개선과 M&A 이슈 등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정과 제반 규제강화 기조를 감안하면 은행채의 추세적 감소는 한동안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이는, 2011년의 회사채 시장이 완만한 강세를 길게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으로 연결된다.
회사채 발행이나 시스템은 특별한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기업자금수요도 특별한 변화요인이 없다"며 "아직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투자에 나설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회사채 시장도 더 이상 무모한 M&A와 같은 무리한 확장에 들러리 서지 않는다"며 "리파이낸싱과 운전자금 및 유동성 확대를 위한 자금조달이 중심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또 "은행 사모사채의 회사채 시장 이동도 꾸준히 이어질 것"이라며 "이렇게 본다면 회사채 시장은 월 평균 1조원 수준의 순발행 기조를 2011년에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관측했다.
아울러 그는 "정책의 우선순위에서도 외환시장과 은행에 비해 회사채 시장은 한참 후순위"라며 "기업 재무정책이나 회사채 시장의 내부역량도 아주 점진적인 진화를 보이고 있을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신용평가의 혼미는 아직 길이 없다"며 "극단적 차별화와 불안정한 리테일로 설명되는 회사채 시장의 수급구조도 한동안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결국 발행규모나 시스템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회사채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회사채에 대한 투자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다.
윤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금융시장이 다시 요동칠 가능성은 배제하기 어렵다"며 "우리나라는 그 충격이 주로 외환시장과 은행을 통해 전달된다"고 설명했다.
상대적으로 회사채 시장이 받는 충격은 제한적이고 단기적이라는 평가다.
그는 "더욱이 우리 회사채 시장의 리스크 수용범위는 좁고, 발행기업의 펀더멘탈은 한층 강화됐다"며 "일시적으로 가격지표는 흔들려도 펀더멘탈이 받는 영향은 크지 않고 회복도 빠르다"고 강조했다.
환율변동에 민감한 투자의사 결정에 대해서는 보다 신중할 필요가 있지만, 전반적인 회사채 투자비중은 점차 확대해도 좋을 것이라는 게 윤 애널리스트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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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안보람 기자 (ggarggar@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