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한기진기자] 우리금융그룹 직원 30여 명이 지난 4월 베트남의 하노이시 빙푹성에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 최대규모의 우리금융그룹이 해외, 그것도 신흥시장인 베트남에 수십명의 직원들을 파견했으니 당연히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빙푹성은 하노이시 중심에서 자동차로 약 3시간이나 거리가 떨어져 있고 연평균 개인소득이 200달러 정도밖에 되지 않는 낙후된 농촌지역이다.
우리금융그룹 직원들이 왜 하필 이 곳에 모였을까?
이같은 궁금증은 이곳에 파견된 직원들의 유니폼에 새겨진 글귀를 보면 쉽게 풀린다.
‘글로벌 자원봉사단!’

◆ 우리금융그룹 ‘글로벌 자원봉사단’: 사회공헌활동 해외로 확장
우리금융그룹(회장 이팔성)은 창립 9주년을 맞은 지난 4월 2일을 ‘글로벌 커뮤니티 서비스 데이’(Global Community Service Day)로 정했다.
이날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근무하는 임직원 7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룹 차원에서 글로벌 자원봉사 활동을 했다. 이를 계기 삼아 사회공헌 활동을 전 세계로 확장해 가고 있다.
글로벌 자원봉사단은 이 같은 ‘글로벌 사회공헌’을 체계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상징의 대표적인 예이다.
제1기로 선발된 직원들이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일까지 빙푹성에 위치한 ‘어린이 직업훈련센터’에서 기숙사와 도서관을 신축하고 환경미화 활동과 함께 이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교육과 문화교류 활동을 벌였다.
◆ 베트남 ‘어린이 직업훈련센터’: 미래를 위한 희망처
‘어린이 직업훈련센터’는 빙푹성의 가난한 농촌 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아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세운 학교이다. 이곳에서 아이들은 컴퓨터, 제과 및 제빵, 그리고 한국어 등을 배운다.
특히 고엽제 피해 가족, 소수 부족, 영세민 가족 등 사회 소외계층 아이들을 따로 선발해 교육하면서, 삶의 희망을 심어주는 뜻 깊은 사회활동을 하는 곳이다.
현지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기울일 정도이며, 특히 베트남 외무부가 한국어반을 추가로 운영해 달라는 요청을 해오기도 했다.
이렇게 베트남 현지에 크게 공헌을 하고 있는 ‘어린이 직업훈련센터’는 우리금융 직원들의 땀과 노력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사회공헌활동이 늘어날수록 교육을 확대할 수 있는 여력을 점차 키워가고 있다는 점에서 미래를 향한 중요한 의지처이자 희망처가 되고 있다.
도서관을 지어 아이들이 학업에 집중할 수 있게 했고, 통학이 힘든 아이들은 기숙사에서 생활하게 됨으로써 지속적으로 학업의 기회를 얻게 됐다.
덕분에 지난 6월에 있었던 신입생 입학식에는 학생들이 대거 몰렸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물고를 터 봇물을 이루듯이 정말 많은 학생들이 지원을 해왔다”며 “이에 따라 합격자를 선발하는 데 어려움이 매우 많았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그룹,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세상‘ 위해 사회공헌활동 지속
베트남 빙푹성에서 벌인 기숙사와 도서관 짓기, 청소 등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봉사활동과 시민과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자’는 우리금융그룹의 모토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가난으로 기아에 허덕이거나 교육을 받고도 교육시설이 없다면 이를 임직원들이 직접 찾아 나서서 희망과 더불어 미래의 꿈을 이루는 현실적 토대를 몸소 만들어 주자는 것이다.
우리금융그룹은 ’함께하는 우리,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slogan) 아래 △ 소외된 이웃을 지원하고 △ 지역사회 발전 △ 환경 보전 △ 학술 교육 및 장학 △ 문화예술 지원 △ 체육 진흥 등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직원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 관심과 애정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웃과 함께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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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한기진 기자 (hkj77@newspim.com)












